호날두, 최다 트위터 욕설 듣는 선수...맨유, 10위 내 8명

  • 등록 2022-08-03 오전 10:09:31

    수정 2022-08-03 오전 10:09:3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시즌 전반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많은 트위터 욕설을 들은 선수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BBC,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프컴과 앨런 튜링 연구소 조사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EPL에서 가장 많은 1만2520건의 욕설 트윗을 받았다. 같은 기간 그가 받은 전체 트윗 57만6915개 중 2.2%나 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한 지난해 8월 27일에는 평소보다 3배가량 많은 18만8769건의 트윗이 작성됐고 이 가운데 3961건에 욕이 포함돼있었다.

호날두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를 향한 욕설 트윗이 유독 많았다. 상위 10명에 호날두를 포함한 8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였다.

수비수이자 주장 해리 매과이어가 8954건으로 2위, 공격수 마커스 래시퍼드가 2557개로 3위, 미드필더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2464개로 4위였다. 그밖에도 프레드(1924개)와 제시 린가드(노팅엄·1605개), 폴 포그바(유벤투스·1446개), 다비드 데헤아(1394개) 등이 뒤를 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외 선수로는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자 토트넘 홋스퍼 핵심 공격수인 해리 케인이 2127개로 5위에 올랐고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잭 그릴리시가 1538개로 8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2021년 8월 13일부터 올해 1월 24일까지 2021~22시즌 전반기에 작성된 230만개 트윗을 분석해 진행됐다. 연구소는 EPL 선수를 향한 욕설이 담긴 게시물이 약 6만건이었으며 12건 중 1건꼴로 선수들의 인종과 성별 등이 대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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