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흔적" 김태원·이적이 본 타블로 신곡

  • 등록 2011-10-21 오전 11:00:01

    수정 2011-10-21 오전 11:00:01

▲ 타블로 새 음반 재킷 사진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불타버린 심장을 갈라 보여주는 고통의 흔적. 그 속에서 꿋꿋이 피어오른 음악의 처연한 아름다움."

가수 이적이 래퍼 타블로의 신곡을 듣고 한 평이다. 그리고 "돌아와 줘 고맙다"며 타블로의 복귀를 반겼다.

21일 타블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타블로는 자신이 만든 신곡을 음원으로 공개하기에 앞서 먼저 친분이 있는 뮤지션들에게 들려주며 조언을 구했다.
▲ 타블로
타블로의 신곡을 접한 부활 기타리스트 김태원은 "궁금했다 늘! . . . 대양을 가르던 이가 심해를 경험한 후 떠올릴 깊은 음악이. . .음악인은 노인이어야 한다. 그 누구보다도 빨리 영근 솔에 도착하여야 한다. 이제 알았다. 그토록 내가 그대를 궁금해했던 이유를"이라며 타블로를 대견스러워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지금을 만나기 위함이 아니었겠는가. 좋다. 아름다운 음악"이라며 타블로에게 직접 음악을 들은 후 메모를 건넸다.

다이나믹 듀오 멤버 개코는 "아픈 만큼 약해져 더 강해진 앨범"이라며 감상을 전했다. 그리고 "타블로가 숨을 쉬어줘서 고맙다"라며 각별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동료 뮤지션들의 응원을 받으며 재기를 노리고 있는 타블로는 21일 `열꽃` 파트1 공개에 이어 내달 1일 파트2와 전 곡이 수록된 음반을 순차적으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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