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포츠 속보 전문매체인 ‘로토 월드’는 8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제압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왼발부상을 입은 뒤 10일 만에 마운드로 돌아온 류현진이 강력한(strong)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류현진은 애틀랜타 타선을 상대로 7.2이닝 동안 단 1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마운드를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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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승수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탈삼진 6개(73탈삼진)와 볼넷 1개를 곁들인 류현진은 시즌 ERA가 2.72까지 떨어져 셸비 밀러(2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벌이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에 가속도를 붙였다.
류현진의 안정적인 호투와 푸이그의 홈런으로 다저스가 결국은 연장 10회말 폭투로 끝내기 득점을 얻으며 승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푸이그는 2경기연속 홈런 및 메이저리그 데뷔 5경기 동안 벌써 4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승격 후 다저스의 급상승세(4승1패)를 손수 견인하고 있다.
다저스는 공교롭게도 푸이그가 유일하게 안타를 치지 못한 6일 샌디에고 파드레스전(4타수무안타)에서만 2-6으로 패했다.
이어서 “류현진의 꾸준함은 슈퍼에이스들인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와 비견될 정도로 믿을 만해졌다”고 칭찬했다. 이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류현진이 복귀전에서 또 다시 호투를 펼쳐 다저스의 확실한 보배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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