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하반기 넥스트 새 앨범 10곡 이미 녹음.."12월 추모 공연 논의"

  • 등록 2014-10-29 오전 10:13:31

    수정 2014-10-29 오전 10:13:31

가수 신해철.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고 신해철이 하반기 발매를 위해 넥스트의 새 앨범 신곡을 10곡가량 작업해뒀다.

신해철의 소속사인 KCA엔터테인먼트는 “ 신해철이 넥스트의 또 다른 보컬 이현섭과 함께 불러 녹음해둔 신곡이 10곡가량 된다”고 전했다. 아직은 장례 절차를 치르는 터라 언제, 어떤 방식으로 선보일지 확정되지 않았다. 평소 틈틈이 곡 작업을 하는 스타일이어서 이 밖에도 작업해둔 곡이 꽤 많다. 신해철은 서태지의 9집 수록곡 ’나인티스 아이콘‘(90’s ICON)에도 김종서, 이승환과 함께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넥스트 새 앨범 수록 예정곡 외에 작업해 둔 곡은 유족과 상의를 거쳐 선보일 예정이다.

신해철은 오는 12월 31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넥스트 공연도 계획하고 있었다. 소속사 측은 넥스트 멤버들과 추모 형식으로 무대를 꾸미는 것으로 예정된 날짜와 시간에 공연을 갖는 것을 검토 중이다.

신해철이 27일 오후 8시 19분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앞서 신해철은 지난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복강 내 장 수술 및 심막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밴드 무한궤도 보컬로 데뷔한 신해철은 솔로 가수와 밴드 넥스트로 활동하며 ‘그대에게’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재즈 카페’ ‘인형의 기사’ 등의 히트곡을 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졌고,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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