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걸' 클라라 "배역 위해 성인용품 공부"

  • 등록 2014-12-10 오전 9:33:56

    수정 2014-12-10 오전 9:34:58

배우 클라라.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배우 클라라가 “영화 속 배역을 위해 성인용품을 공부했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클라라는 9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워킹걸’제작보고회에서 “성인용품숍 CEO 역할인데 평소에는 성인용품을 볼 일이 없어 공부했다”고 말했다. “디테일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공부를 하긴 했다”는 게 그녀의 말.

‘워킹걸’은 하루아침에 회사에서 해고당한 직장인 보희(조여정분)와 폐업 일보 직전의 성인용품숍 CEO 난희(클라라 분)의 동업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기담’ ‘무서운 이야기2’ 등을 찍은 정범식 감독이 연출한다.

클라라는 “내 연기력에 부족한 면이 있다면 독특함에서 그 자체로 도움을 받지 않을까 했다”고 출연 이유를 들려줬다. “조심스러웠지만 감독님께 당차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도 했다.

극중 배역을 잘 소화하기 몸매 관리에 힘을 쏟은 얘기도 털어놨다.

클라라는 “몸매 관리가 필수였다. 음식 생각을 못했다. 실크 소재이거나 몸에 붙는 옷들이 많아 조금만 먹어도 티가 났다”며 “주로 견과류를 먹었다. 틈날 때마다 복근 운동도 했다”고 말했다. 영화는 오는 2015년 1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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