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흥하고, 망한다④'..황당, 배신감, 불신, 실패史 '8'

  • 등록 2015-01-28 오전 7:05:55

    수정 2015-01-28 오전 7:27:04

방송인 신정환과 가수 김상혁.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신정환은 잘못된 언론플레이로 하루 아침에 몰락했다. 학력 위조로 ‘이미지 세탁’을 하려다 발목을 잡힌 사례도 많다. 재미있는 방송을 위해 말을 지어냈다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다음은 잘못된 언론플레이로 ‘대형참사’를 낸 연예계 종사자들의 사례를 정리했다.

△“내가 이미 범법자가 돼 한국도 돌아가지 못하고 숨어다니는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것은 절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신정환이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이 제기된 뒤 “필리핀 세부 여행 중 뎅기열에 걸려 병원에서 계속 지내왔다”고 거짓말을 한 사건. 신정환은 링거를 맞으며 병상에 누워있는 사진까지 조작하는 대범함을 보였다. 이로 인해 그는 ‘국민사기남’이 됐다.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

=교통사고 뺑소니 사건을 낸 가수 김상혁이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어처구니없는 말을 해 미운털이 톡톡히 박혔다. 경찰은 추돌 사고를 일으키고 달아났다가 11시간 만에 나타난 김상혁에 뺑소니 혐의만 적용하고 음주운전은 무혐의 처분했던 상황. 네티즌이 김상혁의 블로그에 그의 친구가 ‘그날 나랑 술 먹다가 걸려서 마음이 좀 그렇다’는 내용으로 남겨 경찰이 김상혁을 음주운전 혐의로 추가입건한 사건이었다.

△“당당하게 군에 가겠다”

=유승준은 가수 활동 내내 “군에 가겠다”고 약속했다가 갑자기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택하는 이중 플레이를 해 ‘국민 밉상’이 됐다. 공공연히 “군에 가겠다”고 한 언론플레이가 덫이 됐다. ‘아름다운 청년’이란 이미지를 만들었는데 약속을 지키지 않아 그만큼 대중들의 배신감이 컸기 때문.

△ “이대 생활미술과에 입학했으나 연극의 매력에 빠져 1년 만에 자퇴했다.”

=배우 윤석화는 ‘이대 나온 여자’가 아니었다. 윤석화가 2007년 “이대를 다니지 않았다”고 학력위조 사실을 인정해 충격을 줬다. “철없이 했던 거짓말이 30년 동안 양심의 발목을 잡았다”며 거듭 머리를 조아렸다.

△ “이루의 아이를 가졌다가 낙태했다.”

=작사가 최희진은 가수 이루와의 열애 관련 조작된 언론플레이로 2010년 가요계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장본인이다. ‘태진아가 이루와 헤어지라며 막말을 하고 모욕을 줬으며 입막음을 위해 돈을 주기까지 했다’고 주장하며 두 부자를 협박한 일이다. 조작된 언론플레이의 끝은 가혹했다. 법원은 최 씨에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 “최음제인 줄 알고 마셨다.”

=필로폰 투약혐의로 구속된 배우 황수정이 2001년 검찰조사에서 한 말이다.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기 위해 한 변명의 충격은 더욱 컸다. MBC 드라마 ‘허준’에서 예진 아씨로 열연하며 청순한 이미자로 사랑받던 배우의 입에서 ‘최음제’란 말이 나와서다. 재판이 진행되면서 불륜 행각 등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황수정의 평판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 “김연아와 일촌을 맺으려고 했지만 거절 당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인 이특은 지나친 방송 욕심으로 크게 홍역을 치렀다. 2007년 피겨 스타인 김연아가 하지 않은 행동을 방송에서 웃음 소재로 거짓으로 말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 “‘치맥’ 좋아하냐고요? 아니요”

=클라라는 사소한 것까지 방송에서 일관되지 않은 말을 해 구설에 올랐다. 2013년 케이블채널 YSTAR ‘식신로드’에 출연해 “치맥(치킨+맥주)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정색을 하고 “아니요”라고 대답했던 사람이 몇 달 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나와서는 “치맥은 당연히 좋아한다”고 말하는 식이라서다. ‘숨쉬는 것 말고는 다 거짓말 아니냐’는 게 일부 네티즌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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