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오정연 "인간 오정연을 잃어버리고 살았다"

  • 등록 2015-04-17 오전 9:37:53

    수정 2015-04-17 오전 9:37:53

오정연(사진=KBS)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인간 오정연을 잃어버리고 살았다.”

방송인 오정연이 아나운서로 근무하던 KBS를 떠난 이유를 이 같이 설명했다.

오정연은 16일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 2부에서 “아나운서라는 틀에 갇혀 살았다”며 “병가를 낸 후 나를 돌아보고 미래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정연은 2006년 KBS에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올해 2월 퇴사했다. 오정연은 “10년 동안 일만 생각하면서 살다 보니 몸이 안좋아졌다”고 지난해 병가를 낸 이유를 밝혔다. 그 전까지는 사표를 내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 못했다는 말도 했다.

오정연은 또 “뉴스를 말하면서 이것이 사실일까라는 생각에 뉴스울렁증이 생겼다”며 “상담까지 받았을 정도”라고 당시 상황의 심각성을 부연했다.

오정연은 현재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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