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PGA RBC헤리티지 둘째날 부진...공동 40위 추락

  • 등록 2015-04-18 오후 1:47:52

    수정 2015-04-18 오후 1:47:52

배상문(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상문(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헤리티지에서 첫 날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배상문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10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5개로 2오버파 73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는 선두에 1타 뒤진 3위에 올랐던 배상문은 이로써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40위까지 밀렸다.

전반에는 나쁘지 않았다.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후반 라운드에서 와르르 무너졌다. 퍼트 난조가 배상문의 발목을 잡았다.

11번홀(파4)에서 3퍼트로 1타를 잃은데 이어 15번홀(파5)에서도 3퍼트를 하며 보기를 기록했다. 17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그린을 벗어나면서 다시 보기를 범했다.

마스터스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는 1라운드 부진을 씻고 2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아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7위로 올라섰다. 단독 선두 트로이 메릿(미국·12언더파 130타)을 6타차로 추격했다. 메릿도 이날 10언더파 62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재미동포 제임스 한(34)은 공동 29위(3언더파 139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공동 67위(이븐파 142타)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노승열(24·나이키골프), 최경주(45·SK텔레콤), 존 허(25)는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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