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비하논란' 장동민 "방송을 그만해야 하나 생각도"

"어떻게 사람들 앞에서 웃길수 있지" 고민도
KBS2 '나를 돌아봐'
  • 등록 2015-04-25 오전 11:18:59

    수정 2015-04-25 오전 11:46:34

방송인 장동민이 “이제 진짜 방송을 그만해야 되는 건가” “사람들을 다시 웃길 수 있을까”란 고민을 털어놨다. 이는 ‘여성비하막말’로 구설에 오른 것에 대한 심경으로 보인다. 이 모습인 24일 방송된 KBS2 ‘나를 돌아봐’에서 방송된 5월1일 방송 예고편으로 전파를 탔다(사진=방송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여성비하막말’로 구설에 오른 방송인 장동민이 “내가 방송을 그만해야 하는 건가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내가 어떻게 사람들 앞에서 웃길 수가 있지”라는 고민도 털어놨다.

이는 장동민이 최근 KBS2 ‘나를 돌아봐’ 촬영에서 연예계 선배인 김수미와 얘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왔다. 이 모습은 24일 방송 끝부문에 전파를 탔다. 5월1일 예고편을 소개하는 장면에서다. 장동민과 얘기를 나누던 김수미는 “네가(장동민)2주 만에 확 늙었다”며 장동민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김수미는 최근 미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뒤 장동민의 ‘여성비하막말논란’을 접했다. 관련 논란이 터진 후 장동민을 만난 김수미는 “왜 이렇게 시끄럽냐, 너”라며 걱정했다.“1년 전엔가 라디오에서 무슨 얘기를 했다며?”라고 물은 김수미는 장동민의 부모님도 걱정했다. 김수미의 “너희 부모님이 마음고생 많으셨겠네”란 말에 장동민은 죄송한 듯 조심스럽게 “네”라고 답했다.

김수미는 장동민에 조언도 잊지 않았다. 김수미는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다. 시작도 있고”라며“어찌 됐던 네가 한 거니까 앞으로 더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오히려 (막말논란이)잘 터졌는지 모른다. 이번 일이 안 터졌으면 정말로 하차할 만한 실수를 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라며 이번 일을 반성의 계기로 삼으라는 충고도 했다. 장동민이 이번 사건과 관련돼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를 했는지는 다음 주 방송에 전파를 탈 것으로 보인다.

방송에 아쉬움도 남는다. 제작진은 23일 ‘막말 논란 장동민,‘나를 돌아봐’방송 중 최초로 입 열어’라는 문구를 달아 보도자료를 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4월 24일 금요일 밤 10시 55분 ’나를 돌아봐‘ 2회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라는 홍보 문구를 넣어서다. 제작진의 예고와 달리 정작 이날 방송에서는 장동민의 ‘여성비하막말’과 관련된 장동민의 심경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다음 주 예고편으로 약 10초 영상으로 짧게 나온 게 전부다. 5월1일에나 방송할 내용을 2주나 앞서 ‘방송 최초로 입 열어’ ‘자세한 내용은 24일 방송’ 식으로 포장한 셈이다.‘낚시성 홍보’로 비친 대목이다.

한편, 장동민은 지난해 유상무·유세윤과 옹달샘과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다 ‘여성비하 발언’을 해 도마 위에 올랐다. 장동민이 “여자들은 멍청해서 남자한테 안 돼” 등의 거친 말을 한 탓이다. 논란이 일자 장동민은 MBC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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