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백살의 소통령"..'마리텔' 백종원, 먹방의 진화를 보여주다

  • 등록 2015-05-03 오전 10:09:39

    수정 2015-05-03 오전 10:09:39

마리텔 백종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먹방’이 진리인 요즘 요리사는 ‘대세’다.

각종 요리 프로그램이 예능과 접목돼 재미를 보고 있다. ‘스타 셰프’라 불리는 예능인은 전문 요리사부터 기자, 만화가까지 경계가 허물어진지 오래다. ‘1세대 스타 셰프’라 불린 백종원의 활약은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단연 눈에 띄었다. 화려하고 멋진 요리 실력은 물론 어떤 상황에서도 사람들과 교류하며 음식에 진심을 다하는 그의 모습은 ‘먹방의 진화’라 불릴만큼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백종원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 출연 중이다. 시청자는 물론 ‘네티즌’과 소통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콘셉트인 이 프로그램에서 백종원은 단연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지난 2일 방송된 ‘마리텔’ 2회분에서는 전반전 중간 평가에서부터 1위를 기록했던 백종원이 김구라-AOA 초아-강균성-예정화의 ‘막강 공세’를 물리치고 1위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백종원은 시청자들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고 사소한 질문에도 척척 대답해주는 등 ‘소통왕’다운 자세로 끝까지 방송을 이끌어갔다. 무엇보다 백종원은 후반전 시작 후 강균성의 공격을 받아 소등된 암흑 상태에서도 시청자들과 계속 소통을 나누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비빔 양념장을 만드는 도중 불이 꺼졌는데도 불구, 백종원은 “안 보여도 괜찮아요. 잘 들으세요. 말로 해줄게요”라며 당황한 기색 없이 레시피를 설명했다.

또한 백종원이 “영어로 된 아이디는 기억 못해도 이해해주세요”라며 아쉬움을 드러내자 시청자들이 자진해서 한글 아이디로 대거 변경하는, 예상치 못한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백종원은 ‘문어 소시지’ 만드는 법을 자랑하다 시청자들이 다 알고 있다고 대답하자 실망한 듯 뾰루퉁해지는 귀여운(?) 매력을 엿보이기도 했다.

배우 소유진의 남편, 성공한 외식업체 CEO 등으로 알려져온 백종원. 요리라는 소재로 사람들과 소통에 성공한 그는 이제 ‘흑종원’, ‘미운 50살’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먹방 대세’ 시대에 친근함을 무기로 사람들의 오감을 무장해제 시킨 백종원. 그의 활약에 ‘마리텔’을 향한 관심과 기대는 날로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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