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사시' 반복되는 제작진 교체, 하지원·이진욱의 고군분투

  • 등록 2015-07-13 오전 8:06:47

    수정 2015-07-13 오전 8:06:47

하지원 이진욱.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예상과 달리 잡음이 많은 작품이다. 믿고 보는 배우 하지원, 믿고 빠지는 배우 이진욱. 탄탄한 원작에 조수원 감독이라는 연출까지.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은 침체된 SBS 안방극장을 살릴 ‘제 2의 시크릿 가든’이라 불린 작품이었다.

시작부터 잡음이 있었다. 조수원 감독이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작가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다시 조수원 감독이 합류를 결정했을 때, 작가진은 일부 재정비됐다.

방송이 전파를 탔다. 시청률은 좀처럼 올라주지 않았다. 12일 방송에선 7%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 주말드라마의 발목을 잡았던 MBC 콘텐츠가 어느 때보다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타이밍인데 ‘너를 사랑한 시간’이 승기를 제대로 잡지 못하는 모양새가 아쉽다는 반응이다.

이런 가운데 5회 방송부터는 작가진이 또 일부 교체됐다. SBS 측이 원하는 방향대로 드라마가 전개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는 게 이유.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기 위한 결정임은 분명하겠지만 연기하는 배우들 입장에선 참 쉽지 않은 시간이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분위기도 좋고, 마음도 잘 맞는 상황에서 촬영하고 있지만 시작 전부터 충분한 준비 시간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생방송 시스템으로 일정이 이어지고 있어 힘들기도 하다”며 “무엇보다 이진욱, 하지원 같은 주연 배우들을 보면 많이 미안한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방송 초반은 물론 도중에 제작진이 바뀌는 상황은 새롭게 적응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인데 그 과정을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현장은 스태프도 눈치를 보며 일을 해야한다”며 “그렇지만 하지원, 이진욱 같은 배우들이라 현장이 늘 기분 좋게 흘러간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방송을 보면 이진욱, 하지원이 극중에서 보여주고 있는 연기 호흡은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8할이다. 오하나와 최원의 열연 덕에 17년 우정과 사랑을 오가는 남녀의 케미스트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반응. ‘작가진 일부 교체’로 두 주연배우의 어깨를 무겁게 만드는 상황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는 이유다. 새로운 인물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에피소드를 풀어내기 시작해야 하는 ‘너를 사랑한 시간’이 이진욱과 하지원을 힘들게 하는 시간이 되지 않길 애청자들이 한 목소리로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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