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8월 첫 경기서 8호 홈런...3할 돌파는 실패

  • 등록 2015-08-02 오전 11:34:52

    수정 2015-08-02 오전 11:34:52

강정호가 2일(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전서 4회 홈런을 친 뒤 스코필드 3루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홈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피츠버그 강정호(28)가 8월 첫 경기서 홈런을 쳤다. 시즌 8호 홈런. 그러나 아쉽게도 3할 문턱은 넘지 못했다.

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원정경기서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0-1로 뒤진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좌월 솔로 홈런을 쳤다. 신시내티 선발투수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를 상대로 볼 카운트 2-2에서 5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초구 낮은 슬라이더를 잘 골라낸 강정호는 2구째 슬라이더에는 타이밍을 맞히며 파울을 만들었다.

이어 몸쪽 싱커를 볼로 골라낸 뒤 바깥쪽 직구를 바라보며 볼 카운트 2-2. 그리고 들어 온 5구째 다시 들어 온 슬라이더를 받아쳐 큼지막한 홈런 타구를 만들었다.

지난 29,30일 미네소타전서 연속 홈런을 때려 뒤 세 경기 만에 다시 가동한 홈런포. 이를레시아스의 호투에 막혔던 피츠버그의 공격에도 힘이 실리는 한 방 이었다.

첫 타석부터 조짐이 있었다.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제법 잘 맞은 타구였다. 좌익수가 낙구 지점 포착에 어려움을 겪었을 정도로 힘이 실린 타구였다.

하지만 강정호는 이날 아쉬움도 함께 남겻다.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치며 잠시 3할 타율을 돌파했던 강정호. 이후 두 타석 중 한 타석만 볼넷 이상을 얻었다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3할을 돌파할 수도 있었다.그러나 세 번째 타석과 네 번째 타석은 내리 범타였다.

1-3으로 뒤진 7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이글레시아스와 맞대결을 펼쳤다. 공격적인 배팅. 2구째 150㎞짜리 싱커를 때려봤지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은 2-4로 뒤진 9회초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신시내티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과 마주섰다. 아롤디스 채프먼은 최고 170km에 육박하는 광속구를 던지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 마무리 투수. 그러나 강정호는 이런 채프먼에게도 안타를 치며 ‘마무리 킬러’로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

이날도 한 방을 더 때려냈다면 경기의 향방도 알 수 없는 곳으로 끌고갈 수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중견수 플라이. 힘이 실린 타구가 펜스 가까이까지 날아갔지만 채프먼의 구위가 조금 더 앞섰다. 강정호가 친 공의 스피드는 159km였다.

신시내티는 9회 1점을 추격했지만 결국 3-4로 패했고 강정호의 타율은 2할9푼9리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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