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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인이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것은 준비기간을 합쳐 1년이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필모그래피는 벌써 두 개나 쌓였다.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에 얼굴을 비춰다. 아직 초짜이지만 스케줄이 빡빡하다. 인터뷰를 위해 서울 중구 소공로에 있는 이데일리 스타in 편집국에서 만난 그는 “기분 좋은 시작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배우로서 첫발을 뗀 것에 만족감을 보였다.
“첫 촬영을 하게 되면 엄청 떨린다던데 저는 그렇지 않았어요. 생각보다 카메라가 의식되지 않아 편안하게 연기를 했던 거 같아요. 긴장하지 말자고 스스로 주문을 걸었는데 통했나 봐요. 아니면 대사 까먹을까 봐 전날 밤을 꼬박 새우며 연습한 덕일까요?”
성형외화 상담사로 일한 것이, 쇼 호스트를 꿈꾸며 관련 공부를 했던 게 의외로 도움이 됐다. 병원에서 하루에도 열 명씩 만나며 이런저런 상담을 해준 것은 카메라 앞에서 자신감을 갖게 했다. 쇼호스트 준비 과정에 연기 수업이 포함됐는데 그게 지금 배우 활동에 밑거름이 됐다. 정아인은 “그때 했던 그 공부들이 지금 와서 도움이 될지 꿈에도 몰랐다”며 웃었다.
“신인이 약속에 늦거나 대사 NG를 연발하는 것만큼 큰 실례는 없는 것 같아요. 아직 연기가 서툴러 NG가 종종 나긴 하는데 마음이 잘 맞고 너그러운 제작진을 만나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소속사 대표는 정아인에게 “실수해도 좋으나 ‘쫄아’ 있지는 마라”라고 주문했다. 분위기에 눌려 자기 실력을 제대로 못 발휘할 바에는 차라리 즐긴다는 생각을 하는 게 낫다. 정아인도 이를 잘 따른 모양이다. 현장에서 들려오는 평가가 좋아 정아인도, 소속사 대표도 싱글벙글 웃었다.
“빼어나게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소속사 대표님은 수수한 평범함 속에 매력이 있다고 하시는데 사실은 그게 뭔지 잘 모르겠어요.(웃음) 만약 연기 일이 잘 되지 않으면 다시 성형 상담사로 돌아가라고 하셨는데 그러지 않을 거예요. 이왕 큰마음 먹고 도전한 거 시원하게 무라도 썰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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