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제들400]강동원, 비주얼 갑? 알고 보면 흥행 갑!②

  • 등록 2015-11-20 오전 7:40:00

    수정 2015-11-20 오전 11:12:36

강동원(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검은 사제들’이 관객 4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뒀다. 시사회 전만 해도 신인 감독의 첫 장편상업영화에 엑소시즘이라는 낯선 소재는 영화의 불안요소였다. 시사회 후에는 젊은 감독의 도전과 패기로, 또 잘 만들어진 한국형 오컬트 무비로 소개되며 흥행의 힘이 됐다. 무엇보다 영화의 흥행에는 배우들의 공이 컸다. ‘믿고 보는’ 김윤석과 ‘스타 파워’ 강동원의 시너지는 엄청났다. ‘혜성 같은’ 박소담의 존재는 두 배우가 내는 시너지에 또 다른 플러스알파가 됐다.

강동원의 흥행력이 또 한 번 증명됐다. 제 아무리 인기 많고 팬 많아도 스타파워가 티켓파워로 이어지지 않는 곳이 충무로인데 강동원만큼은 예외다. 젊은 배우 중에 승률이 좋은 것도 신기한데 그의 필모는 더 신기하다. 장르는 국한되지 않고 흥행을 섣불리 점치기 어려운 작품들이 꽤 있다. 그 중에서도 ‘초능력자’는 평단도 관객도 외면을 했지만 216만명을 동원하며 강동원의 티켓파워가 제대로 통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판타지 액션물인 ‘전우치’도 조선 후기 의적들의 통쾌한 액션 활극을 그린 ‘군도:만란의 시대’도 물음표가 있었지만 개봉 후에 각각 613만명, 477만명을 모았다. 그가 출연한 영화는 ‘M’을 제외하면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한 작품은 없었다.

강동원의 흥행력에 사람들은 그의 외모 이야기를 많이 한다. 잘생긴 외모로 아이돌 못지않은 팬덤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얼굴로 치면 잘생긴 사람이 한 둘이 아니고, 팬덤 때문이라면 아이돌 스타가 스크린을 종횡무진하고 있어야 할 터다. 외모와 팬덤만으로는 그의 티켓파워를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 그 역시 김윤석 못지않은 작품을 꿰뚫는 좋은 눈을 가졌다. 상업영화를 하고 있는 이상 적어도 작품에 손해를 끼치지 않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강동원은 “배우로서 상업영화에 출연한다면 최소한 나를 믿고 영화를 보러 오는 사람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며 “관객이 좋아하는 영화를 하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도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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