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킬방원’은 어떻게 완성됐나

  • 등록 2016-02-07 오전 10:53:00

    수정 2016-02-07 오전 10:53:00

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유아인이 선죽교 장면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SBS 월화극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측은 7일 오전 이방원 역의 유아인의 모습을 담은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선죽교에서의 정몽주(김의성 분) 격살 전후의 이방원의 모습을 담고 있다. 선죽교에 서 있는 이방원의 얼굴에는 붉은 피가 튀어 있다. 잔혹한 상황 앞에서도 결의에 찬 듯한 이방원의 눈빛은 강렬하다.

그런가 하면 정몽주 격살 이후, 집으로 돌아간 이방원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얼굴에는 더욱 더 많은 피가 튀어 흐른 상황이다. 분이(신세경 분)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돌아온 이방원의 눈빛에는 엄청난 일을 저지른 후의 공허함과 불안감 등 복잡한 감정이 뒤섞여 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대본을 손에서 떼어 놓지 않은 채 연기 열정을 불태우는 유아인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소년과 청년 사이에 머물던 이방원의 달라진 면모가 인상적이다.

‘육룡이 나르샤’ 관계자는 “한 겨울 추위 속에서 해당 장면 촬영이 진행됐다. 제작진도, 배우들도 모두 가장 기대했던 장면 중 하나였는데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된 것 같아 감사하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열연을 펼쳐준 유아인, 김의성, 민성욱 등 배우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피의 선죽교, 그 이후 조선 건국을 향해 달려가는 육룡의 이야기는 오는 8일 방송되는 37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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