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 미수 혐의' 유상무, 강남서 도착…“진실 밝히겠다”

  • 등록 2016-05-31 오전 9:57:39

    수정 2016-05-31 오전 10:43:55

폭행을 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강간 미수)를 받고 있는 유상무가 강남서에 출두했다. 유태환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개그맨 유상무가 경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

유상무는 31일 오전 9시 56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두했다. 성폭행을 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강간 미수)를 받고 있는 유상무는 사건 이후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정장을 입고 굳은 표정으로 “먼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모든 것은 진실되게 있는 그대로 조사를 통해서 명백하게 밝히겠다”고 고개를 숙인 후 이동했다. 이 자리에는 취재진 100여 명이 몰렸다.

이날 조사의 핵심은 엇갈린 주장의 사실 관계 파악이다. A씨는 지난 20일 1차 조사에서 “연인 관계가 아닌 유상무로부터 원치 않는 성관계를 당할 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유상무의 성폭행 혐의 사실 여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유상무는 지난 18일 오전 3시께 서울 강남구 한 모텔에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직접 성폭행 신고를 했다가 취소한 후 다시 의사를 번복했다. 당시 유상무는 A씨를 여자친구로 칭하며 “술자리 해프닝”이라고 해명했지만, A씨는 유상무와 단순히 아는 사이라고 주장했다.

유상무는 논란이 불거지자 방송을 앞둔 KBS2 ‘어느날갑자기 외개인’을 비롯해 고정 출연 중인 tvN ‘시간탐험대3’, ‘코미디빅리그’ 등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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