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母, 딸 염산테러 협박범 얼굴 보고 통곡한 사연

  • 등록 2017-05-16 오전 7:55:55

    수정 2017-05-16 오전 7:55:55

사진-채널A ‘풍문쇼’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송혜교의 염산 테러 협박 사건의 전말이 재조명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이하 풍문쇼)에서는 송혜교의 염산 테러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기자는 “2005년 1월에 있었던 일인데, 송혜교의 어머니에게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편지 내용은 이렇다. ‘현금 2억 5천만 원을 주지 않으면 송혜교와 당신의 몸에 염산을 뿌릴 것이다. 평생 자식의 몸이 썩으며 녹아내리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면 잘 생각해라. 이미 다량의 염산과 환각제를 준비해뒀다’라고 협박하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행히 경찰의 잠복 수사 끝에 범인을 붙잡았지만, 범인이 확인한 송혜교의 모친은 그 자리에서 오열했다”며 “범인이 바로 송혜교와 3년 동안 동고동락을 했던 전 매니저였기 때문”이라고 전해 출연진들을 경악케 했다. 여기에 해당 매니저는 송혜교의 화보 촬영 수수료 횡령 등도 확인돼 더 큰 충격을 줬다고.

그러면서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던 매니저가 이런 일을 벌였다는 게 얼마나 충격이었겠냐. 그래서 경찰에서 조서를 꾸밀 때도 어머니가 너무 어이없어서 통곡을 할 정도로 울었다고 한다”며 “하지만 결국엔 선처를 해 달라고 했다고 한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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