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모깨기]이상하게 안 뜬 나인뮤지스 7년, 미스테리하네

  • 등록 2017-06-10 오전 7:00:04

    수정 2017-06-10 오전 7:00:04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걸그룹 나인뮤지스는 걸그룹계 최고의 미스테리다. 같은 해 데뷔한 씨스타, 미쓰에이, 걸스데이가 승승장구하는 동안 나인뮤지스는 이상하리만큼 '못 떴다'. 외모, 실력, 스타성, 곡 완성도 등 빠지는 구석이 딱히 없다. 고집스럽게 보일 정도로 섹시 콘셉트를 이어온 걸그룹은 나인뮤지스 밖에 없다. 그럼에도 나인뮤지스는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위기가 잦았음에도 자기 색깔을 지킨다. 비운의 명곡이 수두룩한 나인뮤지스의 디스코그라피를 돌이켰다.

△'섹시' 내세워 차별화

나인뮤지스는 섹시를 전면에 내세웠다. 초창기 곡인 'NEWS' 'TICKET'에서 명확하게 나타났다. 'NEWS'는 2012년 1월 발매한 첫 번째 디지털 싱글의 타이틀로 섹시한 걸그룹이라는 컬러를 굳혔다. 나인뮤지스의 여성스러운 매력과 쿨한 노랫말이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히트곡 반열에 오르지는 않았으나 음원차트에서 선전했다. 상승세를 탄 나인뮤지스는 3월 'TICKET'을 공개했다. 일방적으로 상대에게 향한 마음을 편도티켓에 비유해 빠른 비트와 세련된 리듬으로 풀었다. 교통 수신호를 춤으로 형상화 한 일명 `수신호 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DOLLS' 'WILD' 'GUN', 지금 들어도 '굳'

'DOLLS' 'WILD'는 나인뮤지스 팬덤에 가장 인기있는 곡이다. 2013년 1월과 5월에 각각 발매했다. 'DOLLS'는 러블리 콘셉트며 'WILD'는 섹시를 강조했다. 두 곡은 음원차트 반응도 준수했고 팬덤이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DOLLS'는 이별 후 마음을 정리해 가는 여자의 심정을 노래했다. 매번 반복되는 사랑과 이별에 대한 나름대로의 정의와 이별 후 여자들의 행동에 대한 이유를 늘어놓으며 밟아가는 혼자만의 힐링의 과정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WILD'는 클럽음악으로 잘 어울린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비트가 강렬하다. 무대 콘셉트도 과감한 노출과 특정 신체 부위를 강조하는 포인트 춤으로 섹시미를 강조했다. 'GUN'은 성적은 아쉬웠으나 곡 완성도는 지금들어도 어색하지 않다.

△최고 히트 'DRAMA', 나뮤는 여전히 진화중

2015년 1월에 공개한 'DRAMA'는 나인뮤지스의 최고 히트곡이다. 70~80년대 레트로풍의 댄스곡으로 친한 친구와 같은 사람을 사랑하게 된 이야기를 담았다. 섹시한 안무로 주목받았는데 다소 선정적이라는 지적을 받아 수정 후 음악방송프로그램에 오르는 해프닝도 있었다. 나인뮤지스는 이듬해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여는 등 행보를 이어갔다. 오는 19일에는 4인조로 재편해 신곡을 발매한다. 타이틀곡은 '기억해'다. 장미를 띄운 욕조에 몸을 담은 티저 이미지로 역시 섹시 콘셉트임을 암시했다. 소속사 스타제국은 "헤어진 연인과의 짙고 아픈 기억 속 속마음들을 빈티지한 기타 연주와 함께 하나씩 이야기하듯 풀어나갔으며, 현대적인 사운드가 같이 어우러져 독특하고 과감한 시도를 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왕 무시~…'무엄하도다!'
  • 박결, 손 무슨 일?
  • 사실은 인형?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