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득점 공동선두 아게로, 교통사고로 갈비뼈 골절

  • 등록 2017-09-30 오전 9:30:42

    수정 2017-09-30 오전 9:30:42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세르히오 아게로가 타던 택시가 도로 기둥에 부딪혀 파손됐다. 아게로는 이 사고로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주전 공격수 세르히오 아게로(29·아르헨티나)가 교통사고를 당해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아게로는 2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콜롬비아 가수 말루마의 공연을 보고 공항으로 이동하던 중 타고 있던 택시가 도로가 기둥과 부딪혔다”고 전했다.

아게로는 이 사고로 갈비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하지만 상태가 심각하지는 않아 조만간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맨시티 구단은 “정밀 검진 결과 아궤로의 부상 상태는 심각하지 않다”며 “휴식을 취한 뒤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최소 6주에서 8주 정도는 부상 치료와 재활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아게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골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게로의 활약에 힘입어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게로의 부상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도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5위에 머물러있다. 월드컵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4위 안에 들지 못한 상태다.

아르헨티나는 10월 6일 페루, 10일 에콰도르와 최종예선 경기를 치른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 걸린 중요한 승부처다. 하지만 주전 공격수인 아게로가 빠지게 되면서 전력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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