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 12번째 러브바자로 총 상금 1억7000여만원 모금

  • 등록 2018-12-24 오전 10:38:36

    수정 2018-12-24 오전 10:38:36

개그우먼 안선영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개그우먼 안선영이 한결같은 선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안선영은 지난 21일 오후 3시 한국장애인재단에 장애 청소년 재능 발전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는 지난 15일 서울강남관광정보센터에서 진행된 12번째 러브바자에서 모인 성금으로 진행됐다. 해당 기부금은 예술적 활동에 재능이 있는 장애 청소년의 장학금 및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5년째 한국장애인재단 홍보대사를 맡아온 안선영은 지난 10년간 12번의 러브바자를 기획·진행하며 한부모가정 자녀 장학금과 장애인 학생들의 예술지원장학금으로 후원해왔다. 2014년부터 시작된 예술인 후원 프로젝트에서 첫 장학생으로 선발된 신수성 화가는 장애인 최초로 예술의전당(그룹전) 전시에 참가한 프로 화가로 당당히 자리매김하였다. 2대 장학생은 색소폰 연주자 권진현 군으로 현재까지도 지속적인 후원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12번째 러브 바자에서는 ‘제3회 안선영 장학생’으로 선정된 이소정양의 공연이 펼쳐져 더욱 풍성한 바자회를 완성했다. 이소정양은 지난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막식에서 오프닝 공연을 펼칠 정도로 재능을 가진 유망주이지만 별도의 음악교육을 받을 기회가 닿지 않았다. 사연을 알게 된 안선영은 가수 한에스더를 직접 섭외해 노래 멘토로서의 인연을 맺어주었고, 그녀가 세상을 행복하게 하는 노래를 하는 음악가가 될 때까지 후원할 예정이다.

안선영의 지인들과 연예인들의 뜻깊은 발걸음도 이어졌다. KBS2 아침 ‘차달래 부인의 사랑’에서 안선영의 극중 남편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형범은 행사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으며, 가수 박주희와 에스더도 즐거운 마음으로 재능 기부에 나섰다. 안선영과 함께 줌바팀을 이뤄 공연을 펼친 배우 박인영, 방송인 에바, 은동령, 신미정 아나운서, 쇼호스트 쇼군 등도 열정적인 재능 기부로 현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2018년을 마무리하는 러브 바자 행사를 마친 안선영은 “뭐라 설명할 길 없는 뿌듯함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예술적 재능의 길을 발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 다시 한번 러브바자에 참여해주시고, 사랑 보태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진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안선영은 그간 꾸준한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또 올 초 집필한 저서 ‘하고싶다 다이어트’의 인세 등 꾸준히 본인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해왔다. 안선영의 러브 바자가 재단 등을 통해 사회에 기부한 금액은 1억여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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