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감독 및 주장 간담회 개최...코로나19 극복 상생 강조

  • 등록 2020-08-19 오전 9:32:50

    수정 2020-08-19 오전 9:32:50

프로축구연맹이 지난 18일 K리그 감독간담회와 주장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8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2020년 제1차 K리그 감독간담회와 주장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1m 이상 거리를 두어 좌석을 배치하고 체온측정과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오전에는 감독간담회, 오후에는 K리그1 주장간담회와 K리그2 주장간담회가 각각 시간대를 달리 해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에서 연맹은 ‘K리그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의 세부 내용을 설명하고 확진자가 발생한 해외 리그 사례를 소개하며 선수단의 방역지침 준수를 강조했다. 이어서 부정행위 예방정책, K리그 생명나눔캠페인 및 경기력 향상 캠페인(한발 더 캠페인), 연맹 기술위원회의 경기분석영상 공유 등 올 시즌 K리그의 주요 사업들을 소개했다.

간담회에서는 연맹과 각 구단이 마련한 ‘선수-구단 상생을 위한 코로나19 고통분담 권고안’에 대한 설명과 의견수렴이 진행됐다. 연맹과 각 구단들은 지난 7월부터 여러 차례 대표자회의를 거쳐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선수단 연봉의 일부 금액을 조정하는 권고적 성격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바 있다.

이 권고안은 K리그 전체 선수들 중 기본급이 3600만원을 넘는 약 64%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다. 구단과 선수가 상호 합의 하에 전체 기본급 중 3600만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만 4개월분 급여의 10%를 하향조정하는 계약 변경을 내용으로 한다.

연맹은 “이 권고안이 어디까지나 선수들에 대한 제안의 성격이며, 선수가 동의하지 않을 경우 구단이 일방적으로 연봉을 하향조정할 수 없다”는 원칙을 밝혔다.

또한 이 권고안이 구단의 재정적 손실을 선수 연봉으로 보전하려는 목적이 아닌 K리그 구성원 간 협력과 상생 취지에서 마련됐다는 점도 설명했다. ‘코로나19 고통분담 권고안’은 19일 연맹 이사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K리그 주장간담회는 리그와 선수의 동반자적 관계를 모색하는 취지로 지난 2016년 개설됐다. 2014년 설립된 선수위원회와 연계하여 연 2회 이상 정례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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