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X이수정 '표리부동', 첫 사건은 '강호순 연쇄살인'

  • 등록 2021-07-05 오전 10:49:26

    수정 2021-07-05 오전 10:49:26

‘표리부동’ 표창원(아래), 이수정. 사진= KBS 2TV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표리부동’에서 대한민국을 뒤흔든 희대의 살인마 강호순의 겉과 속을 낱낱이 파헤친다.

오는 7일 KBS 2TV에서 첫 방송되는 ‘표리부동’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희대의 사건들을 통해 표리부동(表裏不同)한 인간의 본질을 파헤치는 본격 범죄 분석 프로그램이다. 증거분석을 통해 범인의 행적을 좇는 경찰 출신 프로파일러 표창원과 인간의 본성을 들여다보는 범죄심리학자 이수정이 한자리에 모였다.

‘표리부동’ 첫 번째 사건은 ‘대한민국 마지막 연쇄살인마’ 강호순이다.

지난 2006년 겨울, 경기 서남부 일대에서 여성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7년, 2008년 3년에 걸쳐 계속된 실종사건들은 해당 지역은 물론 대한민국 전체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단순실종으로 여겨졌던 사건의 내막은 다름 아닌, 부녀자 10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연쇄살인범 강호순의 범행이었다. 특히 피해자들을 유인하는 ‘그놈’의 치밀한 수법에 출연진 모두 경악하며 고개를 저었다고.

강호순은 “형사님,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데 이유가 있습니까?”, “(피해자들이 죽은 것에) 내가 슬퍼해야 하는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너무도 지능적이고 치밀했던 ‘그놈’. 죄책감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뻔뻔한 모습에 하석진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으며, 김성규는 급기야 ‘미친X’이라며 격렬하게 분노했다고.

작은 범죄를 저지르던 잡범에서 이토록 잔혹한 연쇄살인마로 변하기까지의 히스토리와 그간 단 한 번도 알려진 적 없던, 사건 담당 형사들의 놀라운 비하인드 스토리도 만나볼 수 있다.

무엇보다 파면 팔수록 충격의 연속인 강호순의 연쇄살인 ‘그 첫 번째 희생자가 그의 아내였다’는 화두에 팽팽하게 대립각을 세우는 표창원, 이수정. 그들의 각기 다른 시선과 주장이 흥미를 더할 예정.

또 희대의 악인 강호순의 과거 사건이 현재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의미를 되짚어보며, 범죄에 대한 경각심도 다시금 일깨울 예정이다.

한편 오는 7일(수) 밤10시 30분 KBS 2TV ‘표리부동’에서는 결코 잊어선 안 될 그 날의 진실, 그리고 대한민국을 뒤흔든 희대의 살인마 강호순의 표리부동한 겉과 속을 낱낱이 파헤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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