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배우들, 덤블도어 마이클 갬본 별세 애도…"뛰어난 배우"

  • 등록 2023-09-29 오후 2:42:14

    수정 2023-09-29 오후 2:42:14

(사진=로이터)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덤블도어 교장으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고(故) 마이클 갬본이 세상을 떠났다. 이에 배우 마이클 갬본의 비보를 접한 ‘해리포터’ 배우들 등 동료들 사이에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BBC 등 보도에 따르면, 세계적인 인기를 끈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덤블도어 교수 역을 맡았던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갬본이 별세했다. 향년 82세.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연 배우였던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해리 포터 역)와 루퍼트 그린트(론 위즐리 역), 엠마 왓슨(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 원작 작가 J.K. 롤링이 SNS로 고인을 추도했다.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고인에 대해 “뛰어나고 수월하게 연기하는 배우였다”며 “배우라는 직업을 사랑하지만 결코 그 직업에 의해 정의되지 않는 사람이었다”고 추억했다. 엠마 왓슨 역시 “친절하고 친절한 마이클 갬본. 당신은 결코 심각하지 않게 진지한 순간들을 전했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루퍼트 그린트는 “마이클의 비보를 접해 너무 슬프다”며 “그는 촬영장에서 매우 따뜻했고 유머가 넘쳤다. 그는 어릴 때 날 사로잡아 롤모델이 됐다”고 추모했다. J.K. 롤링은 “마이클은 뛰어난 배우였음은 물론, 사람으로서 훌륭했다”며 “난 언제나 그와 일하는 것을 좋아했다. 마이클의 가족과 그를 사랑한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슬픔을 표현했다.

앞서 고인의 아내인 앰 갬본과 아들 퍼거스 등 유족 측 대리인은 성명을 통해 “마이클 갬본 경의 사망 소식을 알리게 되어 매우 슬프다”라고 알렸다.

유족 측은 “사랑하는 남편이자 아버지였던 마이클은 폐렴으로 쓰러진 후 아내 앤, 아들 퍼거스가 곁을 지킨 채로 병원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또 “이 고통스러운 시기에 사생활을 존중해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응원과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총 8편 중 6편에서 호그와트 교장인 알버스 덤블도어 교수 역으로 열연을 펼쳐 국내 대중에게도 친숙한 배우다.

1940년 아일랜드에서 출생한 고인은 부친의 뒤를 이어 엔지니어링을 공부하다 1963년 더블린의 오델로 프로덕션을 통해 연기자로 입문했다. 그는 곧바로 런던의 로렌스 올리비에 국립극단의 초기 멤버로 합류, 런던을 비롯한 영국 전역과 뉴욕, 독일 무대를 돌며 연극배우로 활동해왔다. 전설적인 연출가 로렌스 올리비에의 지도 아래 국립극단 개막작인 ‘햄릿’에서 단역으로 처음 큰 성공을 거둬 눈에 띄기 시작했다. 이후 ‘갈릴레오의 생애’에서 주연을 맡아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주목받게 된다.

매체 연기로는 1986년 BBC 시리즈 ‘노래하는 탐정’에서 주인공을 맡아 명성을 얻게 되고, 이 작품으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 2002년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덤블도어 교수 역을 맡았던 리처드 해리스가 사망한 후 그를 대신해 ‘해리포터’ 시리즈의 덤블도어 역을 맡아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부터 출연했다.

2010년 영화 ‘킹스 스피치’에서 조지 5세 국왕 역을, 2017년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 아서 역을 맡았다.

하지만 나이가 들며 점점 더 관객 앞에서 대사를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던 그는 2015년 무대에서 은퇴했다. 고인은 로렌스 올리비에상을 3차례 받았고 지난 1998년엔 영국 드라마 발전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사 작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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