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 비, 軍서 월드투어?.."확정된 건 없지만"

  • 등록 2012-02-24 오전 11:50:29

    수정 2012-02-24 오전 11:51:25

▲ 입대 전 월드투어 중이던 가수 비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비(본명 정지훈) 정도면 군대에서 `월드투어` 시키지 않을까요?"

지난해 10월 입대한 가수 비를 두고 연예계 관계자들 사이에 오간 `기대 반 우려 반`의 목소리다. 이제 이 말에 대한 `기대`가 더 커졌다.

국방홍보원은 비를 비롯한 언터처블 멤버 김성원, 배우 김재욱 임주환을 국방홍보지원대원(연예병사)으로 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입대,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이던 비는 최근 보직 변경을 신청하고 23일 오후 관련 면접을 치른 뒤 합격했다.

이들은 오는 3월 국군방송 TV와 라디오의 각종 프로그램과 매주 각 부대를 방문해 위문공연을 하는 `위문열차`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최근 제대한 앤디와 이준기의 공백을 메우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월드스타인 비를 국방홍보원이 국내 주둔 부대가 아닌 해외 주둔 부대를 방문하는 등 홍보 활동 전면에 내세울 가능성도 커 큰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10월 해병대 현빈은 연예병사나 홍보병 신분이 아님에도 국방홍보특사자격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펴 논란이 됐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국방홍보원 관계자는 "오는 3월 초께 베트남에서의 행사 일정을 포함해 올 한 해 계획 중인 위문 및 우호증진 공연이 2~3회 정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관계자는 "비가 참여할지 여부나 일정, 장소 등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당연히 그의 참여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의 선임이기도 한 김성원, 김재욱, 임주환은 그간 각각 육군 28사단 본부대 군악대와 5사단 공병대대 그리고 육군 23사단에서 복무 중이었으며 이번에 비와 마찬가지로 국방홍보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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