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야', 11월21일 개봉..'떼출연 로코도 성공할까?'

  • 등록 2013-10-10 오전 9:28:40

    수정 2013-10-10 오전 9:29:24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로맨틱 코미디도 ‘떼출연’ 시대다.

10일 영화제작사 수필름은 “김강우-김효진, 이연희-옥택연, 마동석-구잘, 이희준-고준희에 주지훈이 출연하는 영화 ‘결혼전야’가 오는 11월21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결혼전야’는 결혼식을 일주일 앞둔 네 커플의 파란만장한 ‘메리지 블루(Marriage Blue)’를 그린 작품. ‘메리지 블루’는 결혼을 결정한 이후 남녀가 겪는 심리적 불안 상태를 말한다. 이 영화는 ‘키친’의 홍지영 감독과 ‘내 아내의 모든 것’ ‘김종욱 찾기’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등 웰메이드 로맨틱 코미디를 만들어온 제작사 수필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김강우와 김효진은 한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지만 서로의 숨겨진 과거를 알아버린 태규와 주영을, 이연희와 옥택연은 연애 7년 차로 가족보다 더 편한 사이가 된 소미와 원철을 각각 연기했다. 주지훈은 소미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제주도 여행가이드 경수로 출연했다.

마동석은 우즈벡 미녀 비카(구잘 분)와의 결혼을 앞두고 건강에 이상이 생긴 꽃집 노총각 건호로 분했다. 이희준과 고준희가 연기한 대복과 이라 커플은 클럽에서 만나 초고속으로 결혼까지 약속하지만, 결혼준비에 혼수, 종교 등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사사건건 충돌한다.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주연의 ‘베를린’부터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김혜수 등이 출연한 ‘관상’까지. 최근 충무로에는 멀티 캐스팅 바람이 거세다. ‘결혼전야’가 기존 로맨틱 코미디와 다른 점은 주인공 커플이 무려 4쌍이나 된다는 사실이다. ‘떼출연’ 불패 신화를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도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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