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했던 염은률(사진=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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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청출어람(靑出於藍). 염은률(10)군을 두고 하는 말이다. 아빠인 방송인 염경환보다 인기가 많아서다. 염 군은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귀여운 외모에 엉뚱한 행동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꾸미지 않는 당찬 입담은 어른들의 배꼽을 쏙 빠지게 했다. “방송 분량 살리려 바보 캐릭터를 한 거예요. 내가 ‘붕어빵’ 다 먹여 살린 거예요.” 아빠에게 뼈 아픈 ‘돌직구’도 날린다.“요즘엔 재미가 없으니까 아빠 섭외를 안 하는 거 같아요.” 이런 게 바로 염 군의 매력이다.
당찬 염 군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한껏 들떠있었다. “사촌 동생과 계곡으로 놀러 가거든요. 정말 오랜만에 식구들과 함께 놀러 가는 거예요.”
염 군은 어린이날 선물로 ‘요괴워치’를 받았다. 이 시계는 일본 만화영화 ‘요괴워치’에 등장하는 손목시계 형태의 장난감이다. 일본에서는 품귀현상까지 벌어졌고, 한국에서도 애니메이션이 국내에 방송된 뒤부터 완구 중 가장 많이 팔린다. “아빠가 사줬어요. 계속 사달라고 졸랐거든요. 지금까지 받은 어린이날 선물 중에 제일 좋아요.”
어린이날을 맞아 ‘깜짝 선물’도 받았다. “어떤 할아버지께서 길을 가다 저를 보곤 만 원을 주셨어요. 예쁘다고요.” 방송으로 얼굴을 알려 누리는 기쁨이다. 염 군은 아빠 동료 연예인들의 사랑도 독차지하고 있다. “이휘재 삼촌이 용돈으로 십만 원도 줬어요. 이경규·김국진 아저씨가 많이 예뻐해주셨는데 ‘붕어빵’이 끝나 이제 못 봐서 서운해요.”
웃음이 많은 염 군의 고민은 뭘까. 염 군은 KBS2 육아예능프로그램 ‘엄마의 탄생’에서 늦둥이 동생 은우에 아빠·엄마의 애정을 뺏겨 서운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에이, 그거 장난이에요. 하나도 서운하지 않아요. 제 동생이잖아요.”
그러면서도 아빠에 바람 하나를 전했다. “아빠가 바빠 잘 못 놀아주거든요. 방송도 하고 가게도 하니까요. 자주 놀아줬으면 좋겠어요. 이번에 계곡 가서 좋긴 한데 앞으로는 친구들과 함께 놀러 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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