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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한 방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의 대활약으로 팀의 9-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추신수는 2회초 2루타, 4회초 홈런, 5회초 단타, 9회초에 3루타를 쳐내면서 ‘사이클링 히트’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사이클링 히트’는 야구경기 중 타자가 한 게임에서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친 경우를 뜻한다.
그동안 지독한 부진으로 위기에 몰렸던 추신수가 대기록을 완성하면서 그의 아내 하원미 씨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기쁨을 드러냈다
하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남편 추신수가 활약한 영상과 기사를 링크하며 “정말 아시아인 최초 사이클링 히트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또 하씨는 눈이 ‘하트’ 모양인 이모티콘을 남기는가 하면 “잘봐!!”, “역시! 나의 불꽃남자야”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02년 추신수와 결혼해 세 아이의 엄마가 된 하원미 씨는 남편을 위해 스포츠 마사지를 배우는 등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지극 정성을 보이며 ‘내조의 여왕’으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