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안드레아스, 부모님 생각에 울컥

  • 등록 2015-08-04 오전 9:03:59

    수정 2015-08-04 오전 9:05:35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비정상회담’에 출연 중인 안드레아스가 부모님 생각에 울컥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에서 그리스 출신 영어교사인 안드레아스는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의 상황을 설명하며 눈물을 보였다.
▲ ‘비정상회담’에 출연 중인 안드레아스가 부모님 생각에 울컥했다. 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쳐.
이날 그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하다. 은행에서는 개인당 하루 60유로만 출금할 수 있다. 어떤 이들은 자식을 입양 보내기도 한다”고 그리스의 상황을 전했다.

안드레아스는 “부모님이 현재 그리스에 살고 계셔서 걱정할 수 밖에 없다. 부모님께서 영어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여유가 없을 때 우선적으로 절약하는 비용이 학원비 등이다. 그래서 학원에 학생이 없다고 하신다”며 “지난주에 아버지와 통화했을 때 ‘안드레아스 돈 있으면 좀 보내줄 수 있어?’라고 물으셨다. 아버지가 얼마나 힘드실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나 안드레아스는 “우리는 극복할 수 있고, 무조건 극복해야 한다. 우리는 해결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최진기 강사가 게스트로 출연해 세계 경제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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