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종편을 말한다]⑤종편4사, 드라마 전쟁 재돌입

  • 등록 2016-02-05 오전 7:30:00

    수정 2016-02-05 오전 7:30:00

‘오직 하나뿐인 그대’의 주연배우 남궁민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종합편성채널에 드라마가 돌아온다.

TV조선 MBN 채널A 등 그동안 드라마 제작에 소홀했던 종합편성채널들이 드라마 세팅 작업에 들어갔다. 개국 당시 드라마 제작에 뛰어들었다가 저조한 시청률과 제작비 부담에 손을 놓고 있었으나 최근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들이 드라마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은 왜일까.

TV조선은 올 상반기 드라마 ‘오직 하나뿐인 그대’를 선보인다. ‘엄마의 봄날’ 이후 반년여만이다. 사랑을 믿지 못하는 톱스타, 사랑에 배신당한 여자, 스타를 꿈꾸는 남자, 이들이 만나 때론 처절하게 때론 상큼 발랄하게 만들어가는 휴먼 러브 스토리다. 배우 남궁민 강남 케빈 일라이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MBN과 채널A도 드라마 제작을 기획 중이다. 아직 윤곽은 잡히지 않았다. 배철호 MBN 제작본부장은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트렌디 드라마를 기획 중이다”라며 “시트콤과 정극의 가운데 지점이 될 것이다. 현재 기획단계로 이르면 2016년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채널A 역시 마찬가지다. 윤정화 제작본부장은 “중장년 여성에 포커스를 맞춘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2016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고 귀띔했다.

개국 당시와 달리 기본 시청률이 부쩍 성장한 게 도움이 됐다. 0% 언저리에 머물렀던 시청률은 이제 평균 2%대까지 올랐다. 고정 시청층도 확보한 만큼 “기획만 잘하면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하지만 JTBC를 제외한 다른 종합편성채널의 자체 드라마 제작은 어렵다. 인력이나 제작 여건이 부족해 외주제작사와의 협업이 불가피하다. 또 드라마 편성 인지도가 낮아 얼마만큼 선전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종합편성채널의 드라마 제작이 편성 다양화 요구에 따른 어쩔 수 없는 ‘꼼수’라는 지적도 있다. JTBC를 제외한 종합편성채널은 그간 뉴스쇼 등 비교적 제작비 부담이 덜한 보도프로그램을 집중해서 만들었다. 이들의 드라마 제작은 이러한 비판을 피하려는 미봉책일 뿐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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