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직업]②재벌만 있다? 이색직업3

  • 등록 2016-08-30 오전 8:10:00

    수정 2016-08-30 오전 9:30:43

MBC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변호사와 의사. 드라마에서 자주 만나는 직업이다. 반면 새로운 직업의 세계를 심도 있게 그려내는 드라마도 있다. 직업 그 자체로 신선함을 주고,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최근 드라마를 통해 소개된 이색적인 직업을 살펴봤다.

◇‘W’ 웹툰 작가 김의성

MBC 수목미니시리즈 ‘W’에는 인기 웹툰 작가 오성무(김의성 분)가 등장한다. 자신이 만들어낸 캐릭터와 싸우는 운명에 처한 예민하고 괴팍한 인물이다. 주인공 강철(이종혁 분)과 오연주(한효주 분)의 로맨스가 주요 내용이지만, 웹툰 제작과 관련된 내용이 종종 등장한다. 웹툰 ‘미생’ 등으로 유명한 윤태호가 자문을 맡았다. 윤 작가는 작업과 관련된 내용은 물론 만화의 삶까지 두루 조언을 해줬다고 한다.

웹툰 작가는 최근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직업군이다. MBC 주말극 ‘불어라 미풍아’의 한주완, SBS 주말극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의 김슬기 등이 웹툰 작가로 등장한다.

OCN 제공
◇‘38사기동대’ 세금징수 공무원 마동석

갑자기 들이닥쳐 세간에 빨간 딱지를 붙이는 공무원들. 드라마나 영화 속 세금징수 공무원에 대한 전형적인 묘사다. 지난 6일 종영한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38사기동대’는 그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최초의 드라마였다. 제목은 서울시 38세금징수과의 별칭인 ‘38기동대’에서 따왔다. ‘38기동대’는 납세의 의무를 규정한 헌법 38조에서 유래했다.

드라마는 악덕 체납자에게 사기를 쳐 세금을 징수하는 과정을 담았다. 사기라는 수법은 재미를 위한 극적인 장치이지만, 일부 설정이나 전개는 실제에서 가져왔다. “낼 돈이 없다”며 편법을 이용해 억대 세금을 내지 않는 체납자들은 현실에도 존재한다.

tvN 제공
◇‘또 오해영’ 음향감독 에릭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또 오해영’은 음향감독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음향감독이란 직업은 주인공 박도경(에릭 분)의 섬세하고 신경질적인 면모를 잘 드러냈다. 박도경은 소리만 듣고 복합골절과 단순골절을 구분하는 놀라운 청력의 소유자였다. 오해영(서현진 분)과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시청자의 오감까지 자극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주인공의 직업은 무의미한 경우가 많다. ‘또 오해영’에선 매회 박도경이 일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음향효과를 녹음하기 위해 녹음 스튜디오 안에서 영상을 보며 여러 가지 소리를 만드는 작업을 뜻하는 폴리 작업, 시장을 찾는 등 현장의 소리를 직접 담는 엠비언스 작업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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