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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국민배우 콜린 퍼스(57)가 한국 팬의 열정에 푹 빠졌다. 콜린 퍼스는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킹스맨:골든 서클’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콜린 퍼스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 (2015) 전부터 ‘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 ‘러브 액츄얼리’(2003) ‘맘마미아’(2008) 등의 작품으로 이미 많은 인기를 얻은 터라 그의 내한에 큰 관심이 쏠렸다. 특히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는 청불 외화에도 612만명을 모으며 큰 흥행을 거뒀다. 콜린 퍼스는 속편으로 한국을 찾을 것을 약속했고, 2년만에 그 약속을 지켰다.
콜린 퍼스는 “이 영화(‘킹스맨:골든 서클)를 한국에 갖고 오는 것이 중요했다”며 “영화 홍보를 위해 많은 곳을 다니지 않았다. 한국이 영국·미국에 이어 세 번째 국가다”고 한국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보였다. 그러면서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가 한국에서 기대 이상의 사랑을 받은 것을 이곳에서 여러분의 애정과 열정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저희한테 잊지 못할 경험이 됐다”며 전날 레드카펫 행사에서 만난 한국 팬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콜린 퍼스는 “전편에서 해리(배역)가 죽는다는 것을 알았을 때 사실은 많이 실망스러웠다”며 “이제 에그시(태런 에저튼 분)나 다른 배우들과 격투신은 못 하겠구나 싶었는데 부활해 기뻤다”고 전작에 관련된 소회를 털어놨다. 그는 “전편이 성공하고 큰 사랑을 받으면 후편에 참여하는 배우들에게는 큰 도전이고 리스크일 수 있는데 ‘킹스맨’은 큰 부담을 갖기보다는,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더 기뻤다”고 말했다. 또 “액션신의 스케일이 크다 보니 트레이닝을 하면서 고통스러운 시간이 많았는데 어느 순간 액션을 즐기고 있더라. 액션은 하면 할수록 즐거운 것 같다. 어찌 보면 액션이 연기보다 더 쉬운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킹스맨:골든 서클’은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꼐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이한 작전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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