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싱글 기대주' 김예림,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6위로 마감

  • 등록 2018-12-09 오후 2:49:42

    수정 2018-12-09 오후 2:49:42

김예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김예림(15·도장중)이 2018~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최하위인 6위를 기록했다.

김예림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더그 미첼 선더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7.66점에 예술점수(58.74점), 감점 1을 포함해 115.40점을 받았다.

지난 7일 쇼트프로그램에서 62.51점으로 6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4위를 차지했던 김예림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177.91점에 그쳤다. 최종 순위는 6위다.

김예림은 이번 시즌 두 차례 그랑프리에서 모두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연아 이후 13년 만에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에 올랐다. 이번 대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출전 선수 6명 가운데 5명이 러시아 선수였다. 비 러시아 선수는 김예림이 유일했다. 러시아 텃세에 맞서 최선을 다했지만 부담감을 이기지 못했다.

러시아의 알레나 코스토르나이아가 총점 217.9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알렉산드라 트루소바(215.20점)와 알레나 카니셰바(198.14점)가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예림은 점프에서 아쉬움을 크게 남겼다.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과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수행점수(GOE) 1.02점을 따내며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김예림은 트리플 루프(기본점 4.90점)에서 1.05점의 GOE를 받았지만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또다시 어텐션 판정을 받았다. 트리플 플립 점프에선 착지하는 과정에서 엉덩방아를 찧어 감점 1에 GOE도 1.99점이나 깎였다.

김예림은 계속된 점프 실수 탓에 스핀 연기에서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세 차례 스핀 연기에서 플라잉 카멜 스핀과 최고난도인 레벨4를 받았지만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싯 스핀은 레벨3, 레벨2에 그쳤다.

김예림은 경기를 마친 뒤 “점프에서 실수도 있지만 다른 요소에서도 실수가 나와서 아쉽다”며 “쇼트프로그램 때보다 덜 긴장했지만, 힘 조절이 잘되지 않아서 점프에서 실수가 나왔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시니어 선수들도 출전하는 대회여서 정상급 선수들이 타는 것을 직접 보면서 많이 배웠다”며 “이번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국내 대회도 준비를 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예림은 전지훈련지인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돌아간 뒤 18일 오전 귀국해 21일부터 개막하는 국내 대회인 회장배 대회 출전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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