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면에’ 구자성, 미스터리 본부장으로 첫 등장

  • 등록 2019-05-07 오전 8:57:16

    수정 2019-05-07 오전 8:57:16

사진=‘초면에 사랑합니다’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구자성이 첫 주연작 ‘초면에 사랑합니다’에 미스터리한 인물로 첫 등장했다.

6일 밤 첫 방송된 SBS 새 월화 미니시리즈 ‘초면에 사랑합니다’(극본 김아정·연출 이광영)에서는 까칠한 보스 도민익(김영광 분)과 정규직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비서 정갈희(진기주 분), 도민익의 절친이자 라이벌인 기대주(구자성 분)의 관계가 그려졌다.

계약 만료를 앞둔 정갈희는 계약 연장을 위해 평소보다 더욱 정성껏 도민익을 보좌했다. 하지만 그런 모습을 지켜본 T&T모바일 미디어 2팀 본부장 기대주는 정갈희에게 “참고 숙이고 열심히 한다고 반드시 보상받는 건 아니”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기대주는 도민익이 어렸을 때부터 유일하게 친하게 지내온 사이였다. 하지만 대표 선임을 앞두고 도민익은 여러 사람에게 견제를 받기 시작했다. 도민익의 외삼촌인 심해용(김민상 분) 대표 역시 자신의 연임을 위해 기대주를 따로 불러내며 두 사람의 우정을 흔드는 듯 보였다.

심해용 대표를 만난 후 기대주는 도민익에게 전화를 걸어 “‘거기’서 보자”며 아지트에서 만날 것을 제안했다. 약속 장소에는 기대주가 아닌 의문의 남자가 나타나 도민익을 공격했다. 몸싸움 끝에 도민익은 괴한의 칼에 맞아 난간에서 떨어졌고 병원에서 의식을 찾았지만 사람들의 얼굴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면서 충격에 빠졌다.

같은 시간 ‘거기’로 향하던 기대주는 돌연 택시 기사를 향해 “기사님 목적지를 좀 바꾸겠습니다”라고 말해 도민익의 사고와 어떤 연관이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기대주는 도민익에 대한 깊은 우정을 드러내면서도 도민익이 준비한 제안서를 보며 “(도민익이) 꾸준히 잘하니까 점점 얄밉다” 등 미묘한 경쟁의식을 표현하기도 했다.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안면인식장애에 걸린 보스와 그런 보스 옆에서 이중생활을 시작하는 비서의 이야기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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