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헤딩 결승골' 한국, 중국에 1-0 승리...2연승 질주

  • 등록 2019-12-15 오후 9:27:21

    수정 2019-12-15 오후 9:34:21

15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중국의 경기.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은 대한민국 김민재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연패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이 15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중국의 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에서 전반 13분에 터진 김민재(베이징 궈안)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홍콩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한국은 이로써 2연승을 기록했다. 역시 2승을 거둔 일본과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최종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한국은 2승(승점 6·골 득실+3)을 기록했지만 일본(승점 6·골 득실+6)에 골 득실에서 밀려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려면 일본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반면 일본과 비기거나 패하면 일본이 우승을 차지한다.

아울러 이날 승리로 한국은 올해 1월 아시안컵에 이어 중국전 2연승을 거뒀다. 역대 전적은 20승 13무 2패가 됐다. 반면 중국은 일본전 1-2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중국도 18일 홍콩과 대회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이정협(부산)을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한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이영재(강원)가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측면에 윤일록(제주)과 나상호(FC도쿄)가 나왔다.

주세종(서울)과 황인범(밴쿠버)이 중원에서 공수 조율을 책임졌다. 좌우 풀백으로 김진수(전북)와 김태환(울산)이 출전했고 중앙 수비는 김영권(감바 오사카)과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맡았다. 골문은 조현우(대구)가 지켰다.

한국은 초반부터 중국을 몰아붙였다. 상대 진영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펼쳤다.

선제골은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 주세종이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김민재가 헤딩으로 살짝 방향을 바꿔 골문 안에 공을 집어넣었다. 한국은 홍콩과 1차전 2골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3골을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기록했다.

한국은 이후에도 윤일록, 나상호, 이영재 등 2선 공격수들이 활발하게 전방으로 움직이면서 공격을 시도했다.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특별한 위기도 없었다. 중국 진영에서 거의 공이 오가는 등 한국의 일방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에 추가 골을 넣기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김인성(울산), 손준호, 문선민(이상 전북) 등 빠른 공격수들을 교체 투입해 발 느린 중국 수비진을 공략했다. 하지만 번번이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2분 만에 윤일록의 침투패스를 받은 나상호가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을 날렸지만 옆 그물을 때렸다. 후반 12분에는 이정협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윤일록이 뒤로 흘려줬고 이영재가 쇄도하며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이후에도 한국은 중국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더 이상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1골 차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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