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무거웠지만"…이다영, 그리스서 훈련 마친 후 전한 소감

  • 등록 2021-10-20 오전 11:13:10

    수정 2021-10-20 오전 11:13:10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구단과 계약해 지난 16일 출국한 배구 선수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본격적인 데뷔 경기를 준비했다.

20일(현지시간) 이다영은 PAOK구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 AC PAOK TV를 통해 “몸이 무겁고 안맞는 느낌이 있었지만 동료 선수들이 도와줘서 좀 쉽게 쉽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고 첫 훈련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사진=PAOK)
앞서 지난 17일 그리스에 도착한 쌍둥이 자매는 구단 측의 뜨거운 환대를 받으며 입국했다. 당시 구단과의 공식 인터뷰에서 자매는 “그리스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며 심경을 전했다.

자매의 그리스 리그 데뷔전은 오는 21일 자정 PAOK 홈 경기장인 미크라체육관에서 열릴 올림피아코스와 경기일 것으로 추측된다. 외국인 선수 등록은 3명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주전 외국인 선수 2명과 자매가 번갈아가며 출전할 수 있다.

한편 올해 2월 학교 폭력 가해 논란에 휩싸여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당한 쌍둥이 자매는 흥국생명에서도 선수 명단에서 보류되자 키 에이전시와 손잡고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PAOK 구단은 이재영과 순수 연봉 6만 유로(약 8250만 원), 이다영과 3만 5000유로(4810만 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또 출국을 앞둔 시점에서 이다영은 결혼 사실과 함께 남편과의 이혼 소송, 폭언 논란 등으로 연이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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