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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AS로마는 26일(한국시간) 알바니아 티라나의 에어 알바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결승전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AS로마는 전반 32분 니콜로 자니올로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켰다.
UECL은 UEFA가 주관하는 클럽 대항전으로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에 이어 3번째 순위 대회다. 이번 시즌 처음 신설된 대회인 만큼 AS로마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AS로마가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창단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선 한 차례씩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포르투갈)를 이끌고 유로파리그 전신인 UEFA컵(2002~03시즌)과 챔피언스리그(2003~04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인터밀란(이탈리아)에선 2009~10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선 2016~17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일궈냈다.
아울러 무리뉴 감독은 통산 5번째 유럽 클럽대항전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에서 지오바니 트라파토니 전 유벤투스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6위를 차지한 AS로마는 다음 시즌 UECL보다 한 단계 위인 유로파리그에서 경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