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8강 진출했지만…호날두는 세리머니 않고 홀로 라커룸행

포르투갈, 카타르월드컵 스위스에 6-1 대승…8강 진출
선발 라인업 제외 호날두 향해…“옳은 선택, 남은 경기 교체 선수 역할 해야”
  • 등록 2022-12-07 오전 10:21:33

    수정 2022-12-07 오전 10:33:14

7일 열린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스위스와 16강전에 교체 출전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포르투갈은 대승을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는 기분이 상한 듯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지 않고 먼저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스위스와 16강전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전 세계적 축구 스타인 호날두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팀이 5-1로 크게 앞선 후반 29분에 교체 출전했다. 팀이 8강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호날두는 기분이 상한 듯 동료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지 않고 홀로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독일 빌트지는 “포르투갈 선수들은 경기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며 세리머니를 펼쳤지만, 호날두는 먼저 라커룸으로 향했다”고 이 모습을 조명했다.

호날두는 지난 조별리그에서 페널티킥 한 골을 넣었을 뿐 날렵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고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한국과 치른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했고 골문 앞 득점 상황에서 이를 놓치는 등 예전만 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규성(전북)과는 불필요한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이에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16강전에서 호날두를 기용하지 않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호날두가 빠지자 포르투갈 조직력이 더 좋아 보였다”고 분석하며 “호날두는 여전히 좋은 기량을 가졌지만 지금은 교체 선수로 뛰어야 할 때”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도 “산투스 감독이 용감하고 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으며, 영국 BBC는 “아무도 원하지 않는 슈퍼스타 역할로 축소됐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전 소속팀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공개적으로 비방하는 인터뷰로 계약 해지를 당해 현재 무적 신세인 호날두가 월드컵에서마저 입지가 좁아져 초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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