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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게 말하기
여성 연예인들이 공개 연애에 관대해졌다. 모델 출신 방송인 이소라도 배우 박선영도 방송에서 열애 중인 사실을 당당히 고백했다. 활동에 제약이 많은 걸그룹 원더걸스의 예은조차 “지금보다 더 공개 연애에 개방적인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정은석 에이치더블유엔터프라이즈 이사는 “과거에는 스타들의 열애 사실이 공개되면 특히 여성 연예인들이 이미지에 타격을 입거나 광고 모델 계약 파기 등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지금은 대중의 인식도 변했고 솔직함과 진정성이 더 호감을 주면서 여성 연예인들도 공개 연애에 조금씩 부담감을 덜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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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 미니시리즈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방송 2회 만에 동 시간대 1위를 점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드라마는 속물적인 여자 변호사와 신비한 초능력 소년의 사랑을 그린다. 이보영과 이종석이 주인공이다. 알고 보면 이보영(34)과 이종석(24)은 열 살 터울이다. 한 화면에 잡힌 두 사람의 조합은 뜻밖에 ‘괜찮았다’. 고현정(42)과 조인성(32), 고현정과 천정명(33)이 각각 2005년 드라마 ‘봄날’과 2006년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에서 연상연하 커플로 만났을 때만 해도 파격적인 나이 차로 꽤 시끄러웠다. 지금은 연상녀연하남 커플이 대세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한가인(31)과 김수현(25), ‘더킹 투하츠’의 하지원(35)과 이승기(26) 등도 그랬다. 직장인 황민희씨(33)는 “여성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 향상이 외모적인 경쟁력을 갖게 하고 남녀관계나 애정문제에 있어서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등 변화를 가져왔다”며 “이러한 변화가 전형적인 남녀관계의 틀을 깨뜨리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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