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故 임윤택 아내, "천국서 잘 데리고 있어줘요" 애도

  • 등록 2014-04-21 오전 11:02:47

    수정 2014-04-21 오전 11:02:47

그룹 울라라세션 멤버 고(故) 임윤택 아내 이혜림 씨가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애도했다.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울라라세션 멤버 고(故) 임윤택 아내 이혜림 씨가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애도했다.

이 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임윤택에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사망자들을 애도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당신이 천국으로 간 그날처럼 또다시 지금 온 국민이 슬퍼하고 있다. 준비도 없이 사랑하는 가족들 곁을 떠난 어린 영혼들. 당신이 잘 데리고 있어달라. 천국의 밤은 오늘도 평안하기를”이라는 글로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앞서 위암을 앓고 있던 그룹 울랄라세션의 멤버 임윤택은 지난 2012년 8월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해 같은 해 10월 딸을 얻었다. 그러나 투병 끝에 지난해 2월 세상을 떠나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16일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정부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세월호 탑승객은 총 476명으로 이중 구조된 인원은 174명이다. 64명은 사망하고 실종자는 238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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