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개그콘서트’ 코너 억수르가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 사진= KBS2 ‘개그콘서트’ 억수르 코너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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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만수르’가 ‘억수르’로 이름을 변경했다. 20일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기존 ‘만수르’ 코너가 ‘억수로’로 이름을 바꿔 방송됐다.
‘만수르’는 실제 중동 석유재벌 만수르를 패러디한 코너로 지난 13일 첫방송된 후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최근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석유투자회사(IPIC)의 사장이자 아랍에미리트 부총리인 만수르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수도 있는 데다 외교적 결례가 될 것을 우려하는 입장을 ‘개그콘서트’ 제작진에 전달했다. 이에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코너명을 기존 ‘만수르’에서 ‘억수르’로 변경했다.
이날 방송에서 억수르로 분한 개그맨 송준근은 비서 김기열에게 “KBS 사버려. 방청객들도 차비로 100만 원씩 줘서 보내”라며 부를 과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코너 ‘억수르’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개그콘서트’는 시청률 15.2%(AGB 닐슨 기준)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가운데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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