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영, 가족-김현주와 눈 마주치기도"

  • 등록 2014-07-24 오전 9:43:50

    수정 2014-07-24 오후 6:24:14

케이블채널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 함께 출연한 유채영과 김현주(사진=방송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김현주가 그동안 투병 중이었던 유채영(본명 김수진)의 곁을 지켜오며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채영이 24일 오전 8시 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41세.

유채영 측은 이날 “유채영 씨가 지난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아 같은 달 신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서 투병했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일 상태가 갑자기 악화됐다”며, “남편과 가족, 배우 김현주, 방송인 박미선과 송은이 씨가 임종 때 그녀의 곁을 지켰으며 아쉽게도 유언은 없었다.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고인의 생전 밝았던 모습을 오래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측근은 연합뉴스를 통해 “유채영 씨가 눈을 한 번씩 뜨고서 가족, 김현주 씨와 눈을 마주치기도 했다”며, “가족들의 애끓는 심정에도 불구하고 항암 치료로 체력이 너무 약해져 더 이상 버티기 힘들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현주는 유채영의 가족 외 병간호에 나선 유일한 지인으로 알려졌다.

유채영과 김현주는 지난 2005년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에서 이복자매 사이를 맡아 친분을 쌓았고 케이블채널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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