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 시한부 선고 작곡영재 김동호에 정찬우 '눈물'

  • 등록 2015-09-02 오전 9:07:49

    수정 2015-09-02 오전 9:07:49

‘영재발굴단’에서 소개될 작곡영재 김동호군(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SBS ‘영재발굴단’에서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한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작곡영재 김동호 군의 이야기다.

2일 오후 8시55분 방송에서 소개될 김동호 군은 작곡을 제대로 배운 적이 한번도 없지만 일상의 순간들을 바로바로 음악으로 표현하는 재능을 지녔다. 올해 15세. 7세 때부터 피아노 연주와 작곡에 재능을 보였다. 그에 앞서 5세에 뇌종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벌써 10년째 투병 중이다.

동호 군은 피아노로 사춘기 동생의 알 듯 말 듯한 사춘기 감정을 고스란히 연주하고 가느다란 칼국수 면발이 뽑혀 나오는 순간을 건반으로 익살스럽게 묘사한다. 작곡가 김형석은 동호 군에 대해 “가르쳐서 되는 게 아니다. 가르쳐서 되면 재능이 아니다. 동호는 모든 것을 음악의 소재로 만드는 재능이 있는 것 같다”며 극찬했을 정도다.

그러나 동호가 작곡한 노래는 악보가 없다. 악상을 오직 머릿속으로만 그린다. 점점 시력을 상실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머릿속 종양이 시신경을 누르고 있고 몇 년 전엔 척수까지 전이됐다. 무려 170여 차례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시력을 완전히 잃게 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동호는 절망하지 않고 눈이 안보일 그 순간을 대비해 눈을 감은 채 피아노를 연주한다. 작곡을 통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세상을 기억하고 싶다며 MRI 검사를 받을 때 기계의 작동소리까지 절묘한 음악으로 승화시켰다.

컬투 정찬우는 “너무 속상해서 진행을 못 할 정도”라며 역대 방송 사상 가장 많은 눈물을 보였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아이돌 그룹 빅스의 엔은 “그냥 흘려보내는 하루하루도 많았는데, 짧은 시간에 아주 많은 걸 느꼈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번 방송에서는 또 사진 찍듯이 모든 걸 기억하는 여섯 살 정인교 군, ‘영재발굴단’ 역사퀴즈대회에서 장원을 차지한 정읍 효자 김용현 군의 이야기도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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