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빠데이-26년' 6시간21분 공연 '역사를 썼다!'

  • 등록 2015-09-20 오전 9:55:43

    수정 2015-09-20 오전 9:57:30

이승환(사진=드림팩토리)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공연의 신’ 이승환이 공연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썼다.

이승환은 19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개최한 ‘빠데이-26년’에서 6시간 21분간 공연을 했다. 식사가 제공된 인터미션 40분을 제외한 시간이다. 오후 4시3분 시작한 공연은 오후 11시4분 마쳤다.

이날 이승환이 무대에서 소화한 곡만 총 66곡에 달했다. 연습했던 곡 외에 공연 중 세 곡을 추가해 더 부를 만큼 공연 내내 다채로운 레퍼토리와 화려한 무대,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공연의 신’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이날 공연은 그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전천후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이 유감없이 드러난 무대였다. ‘좋은 날’ ‘사랑하나요’ ‘화양연화’ 등에서는 달콤한 미성을, ‘덩크슛’ ‘제리제리 고고’ 등에서는 어깨가 절로 들썩이는 경쾌한 무대를 각각 선보였다. ‘꽃’ ‘울다’ ‘완벽한 추억’ ‘그대는 모릅니다’ ‘천일동안’ 등 이승환을 대표하는 호소력 짙은 애절한 발라드는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공연 후반부에는 ‘슈퍼히어로’ ‘그대가 그대를’ ‘붉은 낙타’ ‘단독전쟁’ 등 에너지 넘치는 강렬한 록 장르의 노래를 선곡, 격렬한 샤우팅을 들려주기도 했다.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가리온의 MC메타와 45RPM은 각각 ‘내게만 일어나는 일’과 ‘건전화합가요’로 무대를 꾸몄다. MC메타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랩으로, 45RPM은 에너지 넘치는 무대 매너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12대에 달하는 레이저와 대형공연장 규모의 조명, 폭죽, 에어샷 등 각종 특수효과, 공기막 조형물, 대규모 댄스 팀의 군무 등 이승환 공연 특유의 화려하고 개성 넘치는 무대 연출도 이어졌다. 또 관객들의 이벤트 역시 ‘빠데이’다운 면모를 보여주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꽃가루와 휴지폭탄, 종이비행기가 객석에서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장관은 이승환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감동적인 순간들이었다.

이승환은 지치지 않는 체력을 보여주며 객석을 휘저었다. 이날 공연은 네이버 V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 됐다. 35만 명의 시청자들이 공연을 함께 즐겼다. 이번 공연은 온라인상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실시간 검색어는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공연이 끝날 때까지 ‘이승환’이 1위를 기록했으며 ‘꽃’ ‘어른이 아니네’ 등 라이브를 통해 들려준 노래들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동반 상승하며 관심을 끌었다.

드림팩토리 측은 “공연역사에 다시는 없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오랜 시간 공연을 통해 호흡을 맞춰온 최정상급 스태프들의 숨은 노력과 열정으로 가능했던 일이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에서 6시간 21분 내내 관객들이 보내준 뜨거운 호응과 열광적인 응원이 무대에 오른 이승환에게 큰 힘이 돼 줬다”고 전했다.

이승환은 21일 낮 12시 미니앨범 ‘3+3’ 선공개곡 ‘그 한 사람’을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발표한다. ‘그 한 사람’은 이승환의 달콤하고 포근한 음색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곡으로 원조 ‘음색깡패’가 들려주는 목소리의 감동을 리스너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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