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JOO) "디테일한 감성 담은 '울고 분다'가 내 스타일"

  • 등록 2015-11-20 오전 7:40:00

    수정 2015-11-20 오전 7:40:00

주(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한번 들었을 때 무슨 얘기인지 알 수 있는 노래가 제 스타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가수 주는 자신의 음악적 색깔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가사를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감성을 디테일하게 전달할 수 있는 노래가 자신의 장점이자 다른 가수들과 구분할 수 있는 차별점이라고 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를 떠나 밴드 넬, 그룹 인피니트와 러블리즈 등이 소속된 울림엔터테인먼트로 둥지를 옮긴 후 비로소 정립된 주 본연의 모습이기도 하다. 주는 최근 발매한 신곡 ‘울고 분다’를 차트 상위권에 올려놓으며 이를 입증했다.

“그 동안 가수로서 사랑받지 못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에 겁을 먹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고요. 가수로서 길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죠.”

2008년 JYP에서 데뷔, 7년간 몸 담으면서 자신의 앨범을 낸 게 두번에 불과했다. 데뷔 이후 3년의 공백이 있었고 2011년 발매한 미니앨범 타이틀곡 ‘나쁜 남자’로 활동을 할 때는 무대 공포증을 경험했다. 스스로 ‘아직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에 가수라는 직업에서 한발 떨어져서 자신의 삶을 지켜보고자 했다.

JYP와 계약이 만료되자마자 이중엽 울림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서 연락이 왔다. 주는 “데뷔 때부터 내 목소리를 좋아했다는 말에 신뢰가 느껴졌다. 앨범을 발매하기에 앞서 오랜만이니까 사람들이 기다려줬을 거라고 말해주며 긍정적인 기대감을 갖게 해줬다”며 고마워했다. 새 소속사가 아니었다면 다시 신곡을 발표할 용기를 내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했다.

주(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신곡 ‘울고 분다’는 주에 대한 새 소속사의 격려가 단순히 말뿐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줬다. 그 만큼 주에게는 동기 부여가 됐다. 주는 “날 기다렸다는 분들도 많고 노래 때문에 울고 있다는 팬들도 있었다. 좋은 노래 들려줘 감사하다는 분들까지 그런 말들에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울고 분다’는 ‘울다’와 ‘바람이 분다’는 의미를 동시에 담은 말이다. 작곡가 이트라이브는 주를 생각하면서 가사를 썼다. 주에 대해 떠오르는 단어가 ‘가엽다’라는 데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했다. 주는 “‘나쁜 남자’도 이트라이브의 곡이었는데 내가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노래를 어렵게 만들어줘 그런가라는 생각에 미안함이 있었다고 했다. 이번 앨범으로 당시 상처를 씻어줘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울고 분다’ 발표와 함께 주의 데뷔 때부터 응원했던 팬들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동생인 비투비 정일훈도 누나 응원에 적극 나섰다. 주는 “처음 노래가 완성됐을 때 동생이 나와 너무 잘 어울린다고 했다. 빈말이 아니었던 것 같다”며 “동생 덕분에 비투비 팬들도 나를 많이 응원해준다”고 고마워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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