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예뻤나' 씨엔블루 "어차피 피곤한 스케줄, 많이 웃고 싶다"

  • 등록 2016-04-13 오전 7:30:00

    수정 2016-04-13 오전 7:30:00

씨엔블루(사진=FNC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이번 활동을 하면서 많이 웃었으면 해요.”

최근 여섯번째 미니앨범 ‘블루밍(BLUEMING)’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이렇게 예뻤나’로 활동을 시작한 밴드 씨엔블루의 바람이다. 씨엔블루는 “어차피 스케줄을 소화하다보면 몸은 피곤할 수밖에 없다”며 “대중이 우리 노래를 들으면서 좋아하는 것을 체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씨엔블루는 음악성, 작품성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언제나 그렇듯 대중성을 첫번째로 꼽았다. “우리는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게 씨엔블루가 밝힌 자신들의 정체성이었다. 대중의 사랑을 받고 그 사랑을 기반으로 과거의 성과를 뛰어 넘는 것이 첫번째 목표라고 했다.

넘어야 할 대상에서 데뷔곡이자 큰 인기를 누렸던 ‘외톨이야’를 빼놓을 수 없다. 씨엔블루 멤버들은 “그 동안 많은 앨범을 냈지만 아직 ‘외톨이야’를 넘지 못했다. 그걸 넘는 게 우리에게는 한단계 도약하는 것”이라고 말할 정도다. 단순히 노래만 좋아서 히트곡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슈, 타이밍 등 모든 톱니가 제대로 들어맞아야 한다. 그런 요소들을 차치하고라도 곡은 좋아야 한다는 게 씨엔블루의 자존심이다. 자신들뿐 아니라 대중도 좋아해야 한다.

씨엔블루(사진=FNC엔터테인먼트)
그런 기준에서 리더 정용화가 작사, 작곡한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는 건 자신감을 대변한다. 그동안 다수의 자작곡으로 활동을 했고 이번 ‘이렇게 예뻤나’도 마찬가지다. 자작곡으로 활동을 한다는 것은 곡을 쓰는 입장에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정용화는 “성적이안좋으면 노래가 좋지 않아서 그랬다는 생각에 소위 ‘독박’을 쓴 느낌도 받았다. 자신감을 잃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멤버들은 “정용화가 씨엔블루에 어울리는 곡을 잘 쓴다”고 격려했다.

‘이렇게 예뻤나’는 분위기가 밝다는 점에서 기존 활동곡들과 차이가 있다. 씨엔블루는 “기존에는 추울 때 신곡 발매를 많이 했다. 추울 때 이별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별 노래를 중심으로 발표를 해왔다. 봄이 되면 사랑을 하고 싶어지는 게 대중의 심리다. 그런 순리를 따라간 것”이라고 말했다.

분위기가 바뀐 노래에 팬들도 반가움을 드러냈다. “상큼하고 깔끔하다”, “무척 밝다”는 평가는 씨엔블루가 활동을 하는 데 힘을 더해주고 있다.

“재미있게 활동하고 싶어요. 그 동안은 기회가 오면 보여줄 수 있는 걸 쌓는 시간들이었거든요. 앨범 발매 직전에 전투에 나가기 전 준비를 다 끝마친 느낌이었어요.”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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