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5일(이하 한국 시간)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첫 두 타석에선 한 차례 출루했다. 첫 타석에선 실책으로 출루했고 두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막혔다.
하지만 세 번쨰 타석부터 이대호는 폭발했다.
4-8로 뒤진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라이언 덜의 초구, 147㎞ 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3호 홈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은 시애특은 9-8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