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 장용준, 손편지 사과…“조건만남 NO, 철없던 시절”(전문 포함)

  • 등록 2017-02-13 오전 8:44:12

    수정 2017-02-13 오전 8:44:12

사진=Mnet, ‘고등래퍼’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의 아들 장용준이 손 편지로 사과했다.

장용준은 13일 오전 ‘고등래퍼’ 제작진을 통해 ‘조건만남’ 논란에 대해 사과하면서 하차 소식을 알렸다.

장용준은 손편지에서 “학창시절중 철없는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주었던 친구들과 부모님께 먼저 사과를 드리고 싶다”면서 “예민한 사춘기를 보내면서 학업과 음악 사이 고민을 하고 있었고, 부모님과의 갈등도 매우 깊었다. 이러한 심리적인 불안과 불만이 옳지 않은 방식으로 친구들과 부모님께 대한 잘못된 언행으로 표출된 것 같다. 당시에도 진심은 아니었지만, 지금 돌이켜봐도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순간의 호기심으로 트위터를 통해 저급한 말을 내뱉은 것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하지만 그러한 방식으로 어떠한 만남을 가져본 적은 결단코 없다”면서 “물론 그러한 글을 올리고 멘션을 보냈다는 것 자체가 너무 큰 잘못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너무나 철없었던 저의 모습이 부끄럽고 죄송스러워 캡쳐본조차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장용준은 지난 10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Mnet 청소년 힙합 서바이벌 ‘고등래퍼’ 강동구 예선에 참여한 1학년 래퍼로 주목 받았다. 뒤늦게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의 아들이란 사실이 알려졌고, ‘조건 만남’ 시도 등 장용준의 과거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장 의원은 SNS를 통해 “잘 지도하겠다. 아버지로서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비난의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자 당 대변인과 부산시당위원장 직에서 사퇴했다.

이사 제작진이 공개한 장용준의 손편지 전문이다.

고등래퍼에 출연했던 장용준입니다.

우선 저의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어떠한 말로도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입장을 밝히고 사과를 하는 것이 지금 제가 할 도리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제가 학창시절중 철없는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주었던 친구들과 부모님께 먼저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예민한 사춘기를 보내면서 학업과 음악 사이 고민을 하고 있었고, 부모님과의 갈등도 매우 깊었습니다. 이러한 심리적인 불안과 불만이 옳지 않은 방식으로 친구들과 부모님께 대한 잘못된 언행으로 표출된 것 같습니다. 당시에도 진심은 아니었지만, 지금 돌이켜봐도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또한, 일순간의 호기심으로 트위터를 통해 저급한 말을 내뱉은 것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그러한 방식으로 어떠한 만남을 가져본 적은 결단코 없습니다.

물론 그러한 글을 올리고 멘션을 보냈다는 것 자체가 너무 큰 잘못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너무나 철없었던 저의 모습이 부끄럽고 죄송스러워 캡쳐본조차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이글로 제 과거의 잘못이 용서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의 잘못으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고자 표현하고 두서없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 미모가 더 빛나
  • 처참한 사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