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 탈락자 나이지리아…5분만 버텼어도 16강인데

  • 등록 2018-06-27 오전 10:45:51

    수정 2018-06-27 오전 10:45:51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이 좌절된 나이지리아 팬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죽음의 조’로 불리며 조별리그 최종전까지 향방을 알 수 없던 D조의 탈락팀이 나이지리아와 아이슬란드로 확정됐다.

27일(한국시간) 오전 3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과 로스토프 아레나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나이지리아-아르헨티나의 경기와 아이슬란드-크로아티아의 경기가 동시에 열렸다.

2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이 확정된 크로아티아를 제외한 나머지 3팀에게는 한 장 남은 16강 진출권을 받느냐,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느냐를 가리는 중요한 경기였다.

승자는 아르헨티나였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의 선제골과 마르코스 로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나이지리아를 2대1로 꺾고 크로아티아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2차전에서 아이슬란드를 2점 차로 꺾으며 팀 분위기가 살아났던 나이지리아에게는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였다. 3팀 중 유일하게 먼저 1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던 상황이었다.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나이지리아는 전반 초반 메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초반 빅터 모지스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경기 종료 5분 전, 그대로 끝났으면 나이지리아의 16강 진출이 확정되었을 순간 로호의 결승골이 터지며 나이지리아 선수들은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

아이슬란드 역시 월드컵 첫 데뷔전이었던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와 1대1로 대등하게 싸우며 돌풍은 일으켰지만, 주전선수 9명을 모두 빼고 여유롭게 경기에 임한 크로아티아를 넘지 못하고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맛봤다.

이날 D조의 최종전이 끝남에 따라 16강에 진출한 두 팀의 대진표도 작성됐다. D조 2위 아르헨티나는 오는 30일 오후 11시 C조 1위 프랑스와 대결을 벌인다. D조 1위 크로아티아는 다음 달 2일 C조 2위 덴마크와 맞붙을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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