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모 "북미회담 통역.. 김정은과 실검 올라 무서웠다"

  • 등록 2018-07-06 오전 8:33:25

    수정 2018-07-06 오전 8:42:25

안현모. 사진= KBS 2TV ‘해피투게더3’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대세 통역사’ 안현모가 북미회담 통역 비화를 전했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5일 방송은 ‘해투동:흥행 돌풍 대세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경림, 김지혜, 안현모, 제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현모는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한 ‘북미정상회담’ 통역 당시 뒷이야기를 밝혔다.

그는 ‘북미정상회담’, ‘김정은’에 이어 실시간 검색어에 본인의 이름이 올라 무서웠다고 밝히며 “통역을 잘못하거나 실수하면 큰 일 나겠다고 생각했다”며 그 당시의 긴장감을 생생히 전했다. 그런가 하면 안현모는 “’북미정상회담’ 당일 (두 정상이) 마이크 없이 대화를 해 아무 말도 안 들렸다. 한마디라도 듣고 싶어 나도 모르게 모니터에 귀를 갖다 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안현모는 이어 전혀 다른 성향의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북미정상회담’의 통역을 동시에 준비하면서 생긴 고충을 토로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fake love’를 부를 것 같은 착각까지 들었다”고 전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또한 안현모는 ‘방탄소년단 입덕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의 통역을 준비하다 방탄소년단을 좋아하게 됐다”면서, “그만 봐도 되는데 계속 영상을 보게 되더라”며 입덕기를 공개한 것. 이어 안현모는 “RM이 수상 소감을 할 때 (팬들이) 목소리를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아 하실 것 같았다. 저조차도 귀를 쫑긋 세우고 듣고 싶지 제 목소리를 얹고 싶지 않았다”며 팬심을 드러내 이목을 모았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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