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홈런 폭발' 나눔 올스타, 드림 올스타에 완승...올스타전 3연패 탈출

  • 등록 2018-07-14 오후 9:24:49

    수정 2018-07-14 오후 9:30:29

14일 오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올스타전. 3회 초 나눔 올스타 김하성이 솔로 홈런을 터뜨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오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올스타전. 2회 초 나눔 올스타 호잉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울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 NC, LG, 넥센, 한화로 이뤄진 나눔 올스타가 화끈한 홈런포를 앞세워 올스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나눔 올스타는 1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에서 홈런 4방을 몰아쳐 드림 올스타(두산, 롯데, SK, 삼성, KT)를 10-6으로 눌렀다.

이로써 나눔 올스타는 최근 올스타전 3연패 사슬을 끊었다. 2015년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로 팀 명칭이 바뀐 이후 지난해까지는 3년 연속 드림 올스타가 승리한 바 있다. 올스타전 역대 전적에서는 여전히 드림 올스타가 나눔 올스타에 27승15패로 앞서 있다.

나눔 올스타의 소사(LG), 드림 올스타의 린드블럼(두산)이 선발로 나선 가운데 초반부터 화끈한 타격전이 펼쳐졌다.

나눔 올스타는 2회초 공격에서 제러드 호잉(한화)의 솔로홈런과 유강남(LG)의 투런홈런으로 3점을 뽑아 앞서 나갔다. 이어 3회초에는 선두타자 김하성(넥센)의 솔로홈런을 더해 4-0으로 달아났다.

4회초에도 나눔 올스타는 이형종(LG)의 우중간 2루타와 안치홍(KIA)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5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나눔 올스타 쪽으로 넘어간 듯 보였던 경기는 드림 올스타의 대반격으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5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드림 올스타는 타자 일순하며 대거 5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에 돌렸다. 김성현, 이재원, 최정(이상 SK)의 적시타가 터졌고 오재원(두산)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하지만 나눔 올스타의 화력은 경기 후반에도 식지 않았다. 나눔 올스타는 7회초 호잉과 송광민(한화)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균형을 다시 깬 뒤 8회초 김하성이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0-5로 달아난 나눔 올스타는 9회말 세이브 1위 정우람(한화)이 1점을 내줬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드림 올스타의 ‘슈퍼루키’ 강백호(KT)는 6회초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오지환(LG), 이용규(KIA) 등 쟁쟁한 선배 타자 2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강백호가 투수로 들어오면서 6회말 타석에 들어섰던 두산 투수 박치국은 중전안타를 뽑으며 팬들에게 볼거리를 선물했다. 이후 드림 올스타 투수 장필준(삼성)과 함덕주(두산)도 타자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롯데)는 올스타전 본경기에선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홈런레이스에서 호잉을 연장전 끝에 누르고 2009년 이후 9년 만에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3년 만에 토종선수로서 홈런레이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대호는 상금 500만원과 인터파크가 제공하는 LG 트롬 건조기를 부상으로 받았다.

올스타전에 앞서 열린 퍼펙트히터 대회에선 김하성이 우승을 차지해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이날 울산 문수야구장엔 최고 34도에 이르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1만1500석 관중석이 매진을 이뤄 뜨거운 야구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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